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연찬을 마치고
능금 2003-11-22 17:21:11 | 조회: 14178
5박6일간 머리가 폭격을 맞은 것 같습니다.
조금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제 살아온 인생이 너무 어처구님 없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실존의 근거를 가지고 살았죠 분명히 고민에 고민의 늪을 따라 걸어왔는데
왜 저는 이 생생한 농업과 철학의 세계를 만나지 못했을까요.
이제 이걸 수습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집사람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눈물도 나고 아내가 더욱 애처럽게 보였습니다.
나를 믿고 나를 잘난놈이라고 믿고 산 그녀!

지금까지 배웠던 학문에 뭔지 나의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그 모든 것을 쓸어버려
나를 휴지통을 처넣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너무 퍽찬 가슴을 내려받고 말았습니다. 감당할수없어 소주를 깝니다.

열심히 차를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깨끗한 침상이 참 고마웠어요. 아내와 함께 연찬을 받아야 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1월 26일인가요. 그때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3-11-22 17:21:11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진이 2003-11-25 19:23:08

    다른동호회도요  

    • 진이 2003-11-25 19:22:44

      동호회에 가입하려면 어덯게하지요?  

      • 지리산숨결 2003-11-25 16:58:22

        축산으로 통합하였습니다. 공화국님!  

        • 벌거벗은공화국 2003-11-25 16:19:04

          고생많으셧내여,,
          어널은 작심하고 아침부터 버티고 않아 있는데여,,,,,,
          하루만에 이렇게 많이,,,양계는 아직인가여,,,
           

          • 코스모스 2003-11-22 22:14:01

            능금님 수고하셨네요.
            많은 걸 느끼시고 배우신 것 같군요. 오늘 오후에 이번에 교육 받으신 분을 만났느데 눈물을 흘리시며 교육 받은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하시느것을 보았어요.
            능금님의 글을 보니 다시 눈물이 납니다.
            능금님 힘내세요!....
             

            • 가시나무새 2003-11-22 17:40:43

              능금님 5박 6일동안 연찬받으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짧은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인데...
              뜻깊고 많은 것들을 얻을수 있었던 시간들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자농을 사랑해 주시고 많은 도움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자주뵐수 있어면 좋겠습니다..
              능금님 화이팅...^.^
              .......!!!!!!!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자닮 회원님들을 모시고 12월 17일(화) 강좌를 개최합니다. (2) 2024-10-21 278203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2024-08-23 377999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1239445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708355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2210115
              91 김치 담글 때 댓잎가루 첨가-보관 오래오래 (1) - 2003-11-29 14495
              90 사랑주기(9) - 눈의 피로풀기 - 2003-11-29 12433
              89 모든것에 늘 감동하는 따뜻한 가슴으로 살고 싶습니다. (2) - 2003-11-29 13547
              88 인기척 (FLASH) (6) - 2003-11-28 14724
              87 외로운 날엔..따끈한 차 한잔 해요...그리고 힘들어 하지 마요.. (20) - 2003-11-28 15867
              86 “교사들마저 다 떠나면 농촌교육 어떡하라고” - 2003-11-28 11994
              85 “밀수농산물 전량 폐기하라” - 2003-11-28 11705
              84 너그러운 웃음으로 (14) - 2003-11-27 34216
              83 너그러운 웃음으로->그건너~! 아녜요~! 챙겨드리지 못한 제잘못입니다~! ^.^ (5) - 2003-11-28 13758
              82 가요이야기 1- 전선야곡 - 2003-11-27 13110
              81 무슨 사진 일까요? (11) - 2003-11-27 16623
              80 숨결님! 향기님! 꼭 보세요. (5) - 2003-11-26 17595
              79 교육 왔어요 (6) - 2003-11-26 13882
              78 ‘농업·농촌 종합대책안’ 발표 -10년간 단계별 이행계획 - 2003-11-26 12504
              77 지금 점심시간이죠? 울님들!! 마아가렛이 솥뚜껑 삼겹살 준비했으니 드시고 가세요~~~ (6) - 2003-11-26 32655
              76 평사리 똥 냄새 (2) - 2003-11-26 15091
              75 ☆할수록 좋은 말들☆ (1) - 2003-11-26 13375
              74 “중국곡물 값폭등 … 식량위기 신호” - 2003-11-26 11949
              73 가을들녘 허수아비되어 남아도...--네이버-<자농김문수> 검색이 깨친다- - 2003-11-26 31198
              72 자기 몸보다 큰 파리잡아먹기 (7) - 2003-11-25 14087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