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운동>
사람을 제외한 동물들은 변비가 없습니다.
동물은 걸을 때 등이 좌우로 굴신(屈伸 : 굽힘과 폄) 운동을 하는 동시에
복부는 상하로 파동운동을 합니다. 이러한 복부 운동으로 장 기능이 활발하기 때문에
변비나 설사가 없고, 완전 소화와 완전 배설에 가까운 생활을 합니다.
이에 반해 인간은 두 발로 서서 생활하므로 내장이 아래로 쏠리고,
비록 하수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대장과 소장이 차차 탄력을 잃게 되어 중첩되고
굴곡됩니다. 그 결과 사람의 장 벽에는 많은 주름이 생기고 주름진 장 벽에
숙변이 끼어 여러가지 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장운동은 아랫배를 움직여서 굳어진 장을 풀고,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서서 생활함으로써 생기는 장의 기능 장애를 해소시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며,
자세도 서서, 앉아서 혹은 누워서 할 수 있으므로 틈이 날 때마다 해주면 좋습니다.
꾸준히 할 경우 변비해소는 물론 숙변 제거, 소화 기능 향상 등 그 효과가 매우 광범위하며,
자궁의 물혹까지 제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뱃속을 완전히 바꿔놓을 만큼 효과가 크므로 꾸준히 하도록 합니다.
배를 내밀 때 아랫배에 압력을 약간 느낄 정도로 밀고, 당길 때는 배가 등에 닿는다는
기분으로 당겨준다. 너무 빨리 하지 말고, 너무 강하게 해서도 안되며 자신의 몸에 맞는
속도와 강도로 하면 된다.
보통은 한번 배를 밀고 당길 때 2~3초로 하며 호흡에 상관없이 하는데 여기에 호흡을
추가시켜 배를 내밀 때 숨을 들이마시고 당길 때 내쉬면 복식호흡이 된다.
처음 50회 정도부터 시작해서 횟수를 점점 늘려 가도록 한다.
<항문수축운동>
항문수축운동은 항문의 괄약근을 수축함으로써 회음부(음부와 항문 사이)를
자극해 여러 가지 효과를 얻는 방법입니다. 오랫동안 앉아서 몸을 움직이지 않거나,
몸이 허약해지거나, 배에 지방이 너무 많으면 장이나 항문 주위의 근육이
탄력을 잃게 되는데, 이로 인해 치질이나 변비, 불감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법 : 먼저 숨을 들이마시고 멈춘 후 항문을 수축하면서 힘을 주고 배꼽까지 당긴다고
생각한다. 숨을 내쉬면서 자연스럽게 항문에도 힘을 뺀다. 호흡과 상관없이
엉덩이와 함께 항문에 힘을 주며 안으로 당겼다 풀어주기를 천천히 반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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