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와 바람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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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1 1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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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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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안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안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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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안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안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들꽃향기님. 유연복 화백님이지어주신 바위와 바람은 두분에게 참 잘어울리는 닉인것 같습니다.
사진의 에어즈 록은 앨리스 스프링스의 남서쪽약 470 Km 떨어진 곳에 있는 둘레 9Km, 해발 867m 인 세계 최대의 바위로 된 산입니다. 호주의 황량한 사막 대륙 한가운데 서있는 웅장한 산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지구의 배꼽이라고도 말합니다.
이 웅장한 바위덩어리는 시간별로 7가지의 무지개 색으로 변합니다. 이 신비한 색을 보기위해 이른 아침이면 에어즈록 주변에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피아노.첼로 & 바이올린, 감미로운 jazz 연주
Trio Toykeat - Vanhojapoikia Viiksekka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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