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업기술센터 14년차 채소 담당 김관동 지도사가 올해 농지 천 평을 임대하여 수박, 마늘 농사를 시작한다. 농대를 졸업하고 농업 현장을 뛰어 다녔지만 실전 농사를 짓지 않고 이론 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늘 아쉬움이 있었다. 현장 농민들과 같은 처지에서 농사를 지으며 기술 연구를 하고 대안을 찾고 싶은 열망을 마침내 실천으로 옮긴다.
  단양군 매포읍 하시리에 장만한 농지에서 김관동 지도사는 단양의 대표 작목인 수박과 마늘을 재배한다. 농사를 짓기 위해 중고트럭을 장만하고 농지도 임대를 했다. 지난 4년 동안 단양군에 보급한 자닮 초저비용농법 실전 실험과 마늘 기계화 재배를 올해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의욕 넘치는 젊은 지도사가 앞장서서 농민의 눈높이에서 연구하기 위해 농사꾼이 되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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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3.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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