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 자락 아래 단양군 적성면 묵석골에 귀농하여 은퇴 후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양광배님은 5년 전 아로니아를 심었다. 귀농하여 토박이 농민들처럼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쓰는 농사를 짓고 싶지 않았던 차에 친환경 농사가 쉬운 아로니아를 단양군에서 지원 육성하는 사업을 개시하자 사업 신청을 하고 개원을 했다. 아로니아가 친환경농사가 다른 작목에 비해 쉽다고는 하지만 막상 농사를 시작하니 진딧물과 해충 피해를 보며 고민에 빠졌다.
  때마침 단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약비용 절감 초저비용 천연농약 시범사업을 편성하여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중심으로 자닮천연농약 보급 사업에 나섰다. 양광배님은 시범사업 소식을 듣고 "옳커니 이거구나" 생각하고 사업신청을 했다. 이후 4년 동안 양광배님은 해마다 자닮 교육을 받고 자닮천연농약만으로 아로니아 농사를 짓고 있다. 양광배님은 해거리 없이 해마다 풍년을 거두고 있다. 올해 역시 아로니아 열매가 온밭에 주렁주렁 열렸다.
  은퇴 귀농인인 양광배님의 자닮농법 칭찬 한 마디.
"작목반장이기도 하고 단양군 친농연 임원이기도 한데요. 저희 적성면을 비롯해서 단양군에서 많은 친환경 농가들이 자닮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은퇴 후 산 좋고 공기 좋은 마을에 귀농한 터라 화학농약이라면 냄새조차 맡기가 싫습니다. 자닮 천연농약을 쓰니까 무엇보다 내 건강을 지키면서 마음대로 천연농약 방제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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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6.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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