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땅의 사람들에게
야생버섯의 신비(161)
하늘이 맺어 준
땅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
눈높이를 낮추어
땅과 교감하고
땅에 밀착한 사람들
땅과 더불어 사는
무너진 땅을 일으키는 사람들
지심(地心)에서 솟구치는 생명력을
열매로 키워내는 사람들, 농부라는
화평(和平)을 심어
공의(公義)를 거두는 사람들
작고 낮은 것을 귀하게 여기는
땅 죽임보다 땅 살림을 먼저 생각하는
생명을 나누는
자연의 순리 따라
자연을 닮아가는 사람들
복되고 거룩한
땅의 사람들에게
새해 만복이 넘쳐
땅과 이웃과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하며
(사진은 땅에 돋아 땅을 되살리는
무당버섯, 숨은 농부)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12.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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