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을 포함한 샴푸가 사춘기를 앞당기는 주범일 수 있다. 이는 특히 미국 흑인 층에서 관측되었다.고 영국 주간지 New Scientist가 밝혔다. 에스트로겐이 들어간 두발 제품들이 사춘기를 앞당기는 원인이 된다는 증거는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주간지는 덧붙인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에스트로겐의 양이 그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것인지 알려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호르몬이 삽입된 제품들이 계속적으로 판매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미국 식품의약청 (FDA)의 화장품 담당자 Ella Toombs는 평가했다.

최소한 5개의 화장품 회사가 아직도 호르몬이 들어간 두발용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다고 익명의 증인은 단언하고 있다. 미국에서 수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흑인 소녀들의 반이 8세부터 가슴이 발달하고 음모가 나기 시작한다. 반면 백인 소녀들의 경우는 15% 만이 이른 사춘기를 시작한다고 주간지는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유전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아프리카 흑인들의 경우 사회 경제적 계층의 차이와 상관없이 소녀들의 사춘기는 그보다 훨씬 이후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텍사스 Brooke Army Medical Center의 소아 내분비과장을 역임한 Chandra Tiwary는 “그러한 차이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호르몬을 함유한 두발 제품의 빈번한 사용에 인한 것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조숙한 현상은 “아이들에게서 문제의 모발제의 사용을 중지시킴으로써 감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 사는 흑인 부모의 반 이상은 아이를 위해 숱많은 곱슬머리 관리용으로 나오는 문제의 호르몬제 두발제품을 사고 있다고 잡지는 밝혔다. Tiwary박사는 1997년과 1998년의 두 연구를 통해서, 네명의 소녀들에게서 (그중의 한 명은 14개월 밖에 안됬었다) 나타나기 시작한 조기 사춘기 증후들이 의심의 대상인 두발제품을 중단하면서 사라졌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여전히 시판 중인 이 소녀들에게 사용된 샴푸의 호르몬 함유량은 무시하지 못할 양이였다고 지적했다. 건조하고 갈라지며 손상된 머릿카락을 위한 각종 두발 처치제품들과 샴푸들이 유럽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할 수도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Le Figaro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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