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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분들과 잘 어울리는게 귀농정착의 첫걸음전남 진도 정만길님. 체리4,000평, 블루베리 500평, 방울양배추500평. 귀농2년차

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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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2년차 정만길님.

컴퓨터 관련 직업이 사양산업이라 귀농을 준비하면서 진도에 8,000평을 마련해 주말마다 내려와 1년간 개간을 했다. 체리와 블루베리를 결합한 체험관광을 꿈꾸면서 농장이 안정될때까지의 소득을 위해 방울양배추를 재배해 작년에 온라인쇼핑몰과 SNS를 통해 생산물을 전량 판매했다. 정만길님은 생산에 전념하고 아내와 처남이 동업자로서 유통을 담당하는 분업구조를 계속 유지해 가려고 한다.

정만길님이 생각하는 귀농의 가장 큰 정착포인트는 동네사람들과의 융합이라고 한다. 항상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양보하면서 살다보면 자연스레 어울리게 되는 법. 장차 체험관광을 위해 동네 경관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마을진입로에 장미와 동백나무를 심는데에도 가지고 있는 중장비를 동원해 재능기부에 나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