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복숭아, 자두 농사를 짓는 손삼식님 밭은 산 밑 골짜기에 있다. 당연히 전국 어디서나 출몰하는 멧돼지와 고라니 피해가 만만치 않다. 그런데 손삼식님의 복숭아밭에는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이 보이지를 않는다. 이유가 궁금했다.
  "은행 액비 찌꺼기를 밭 둘레에 두니까요. 멧돼지가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효과가 좋아서 이웃 농가들에게도 나눠 주는데 다들 좋다고 그래요. 청송에 있는 자닮회원인 강태숙님께도 오늘 나눠 드렸어요. 강태숙님에게는 전지목 삶아서 쓰는 법을 배웠는데 전 은행 찌꺼기로 멧돼지 퇴치하는 법을 가르쳐 드렸죠. 이렇게 자닮 회원들끼리 상부상조하고 농사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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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3.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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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삼식#복숭아#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