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하우스 안에서 참깨를 걸어 말리는 과정에서 안쪽 부분이 많이 썩었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해서 과감하게 하우스를 개조했다. 바닥에 콘크리트를 깔고 25밀리 하우스 파이프를 50센티 간격으로 엮어서 건조시설을 만들었는데 완전 건조까지 보름정도 걸린다. 400평짜리 하우스 세 동으로 3만 평 참깨를 걱정 없이 잘 말릴 수 있다.
  400평짜리 하우스 세 동 짓고 안에 건조시설을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3500만 원 이다. 참깨를 잘 말려내면 1년에 3억 정도 들어오고 참깨와 마늘 건조를 같이할 수 있으니 이 정도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콘크리트 바닥 위에 비닐을 깔고 비닐 위에 벼 말리는 그물망을 깔고 그 위에 하우스 파이프로 만든 건조시설을 엮었는데 걸어둔 상태로 그냥 때리기만 하면 참깨가 떨어지고 나중에 그물을 걷어내면 비닐 위에 참깨만 남아있게 되니 아주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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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9.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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