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평을 무농약으로 재배하다 보니 자닮유황과 자닮오일, 약초액의 사용량이 엄청나다. 넓은 재배면적으로 인해 자재 사용량이 많은 조항구님은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을 보통 110리터 내열 통으로 제조하는 것이 번거로운 상황이다. 그래서 600리터 통을 이용해서 한꺼번에 제조해서 바로 따라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600리터 통에 한꺼번에 만들고 난 다음에는 지게차를 이용해 높은 곳에 올려놓고 호스를 통해 간편하게 작업 할 수 있다.
  약초액도 사용량이 많아서 800리터짜리 약초 끓이는 통을 스테인리스로 직접 제작했다. 부부가 함께 벽돌을 쌓고 미장을 해서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나무를 이용해 끓이다가 불 조절이 힘들어 지금은 가스를 이용한다. 약초액이 빠져나오기 쉽도록 약간의 기울기를 주고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다는데 대용량 약초제조기를 한번 구경해보자.
 

약초액 따라 쓰기 편하도록 스텐통을 기울여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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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9.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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