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조옥현 님의 천연농약 제조창고를 보면 창고주인의 꼼꼼함이나 농사에 임하는 태도를 한눈에 알 수가 있다. 

선반에 따라 종류별로 가지런히 놓여있는 약초액을 비롯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펼쳐서 고정되어 있는 천연농약 제조설명서, 약제별 배합비율표, 흰색페인트로 다시 한 번 씌어있는 약통의 눈금표까지 어느 것 하나 대충하는 법이 없어 보였다. 

자리공보다는 은행이나 돼지감자가 효과가 더 좋은 것 같고 전기 물끓이기로 약초액을 만든 지는 이미 3년이나 되었는데 나중에 자닮에서 전기 물끓이기로 약초액 만드는 방법이 소개가 되더란다. 약초액을 만들어 용기에 담을 때는 마지막에 온도를 높여서 끓였다가 담으면 1년이 지나도 변질이 안되는 것 같고 자닮에서 하라고 하는 것은 일단 원칙대로 그대로 따라한다고 한다. 한 공간에서 천연농약 제조와 배합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조옥현님의 창고를 한번 들여다보자.

 - 동영상 보기 (6분)

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8.03 23:54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