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드 빙크의 "올리버 스토리"
이 책 뒷장 표지에는 다음과 같이 씌여있습니다.
"올리버는 자신의 손조차 들어올리지 못했다.
눈도 깜박이지 못했고 불평하지도, 일어서지도 못했다.
숟가락 하나 들 힘도, 편지를 쓸 힘도, 누구를 안아줄 힘도 없었다.
누가 그런 그에게 대통령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겠는가?
누가 그 벙어리의 입에서 그토록 장엄한 말이 쏟아져 나온다고 생각하겠는가?
그 눈먼 자가 그리도 많은 자들의 눈을 뜨게 한다고,
제고개도 못 가누는 자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삶을 들어올린다고
누가 생각하겠는가
그러나 그에겐 약한자들의 능력이 있었다. "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약한 그릇에 담긴 자의 능력.
살아서 숨쉬고 먹고 자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전무했던 가장 약한 인간의 능력을 통해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라도
탄생의 가치를 가지는 것을
조용히 웅변하고 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만큼 짧은 책입니다.
(올리버 스토리에 나온 글들)
"깊이 받아들인 슬픔은 오히려 선물인 것을 인식하게 한다.
슬픔은 연금술이다. "
슬픔은 지혜로 화학변화하며 기쁨은 아니라도 행복은 줄 수 있다(펄벅).
"인간은 부드러움으로 생존해 왔다"(렌 에이즐리)
"낯 모르는 사람에게
저기 가는 낯모르는 사람이여!
내가 그리움 가득히 당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휘트먼)
"우리는 무의미한 순간들을 얼마나 자주 경험하는가
그 무의미했던 순간들은 왜 세월 이 흘러서야 다른 의미로,
다른 색깔로 되돌아 오는가?"(크리스토퍼 드 빙크)
"순간 순간이란 全 시간으로 열린 窓이다"(토마스 울프)
"하나님께서는 ...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을 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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