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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석 지대인 단양의 농부들은 자닮연수기가 나오기 전에는 농사 규모가 크고 가뭄이 들어 빗물이 없을 경우에 지하수나 도랑물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이런 물은 석회가 녹아 있어서 자닮오일을 희석할 경우 물이 우윳빛으로 변하거나 심지어는 엉기기까지 해서 자닮천연농약을 쓰기가 어려웠다. 일반 화학농약을 쓰더라도 약이 잘 듣지 않아 권장량보다 더 진하게 희석을 해서 써야 했다. 올해 자닮연수기를 쓰면서 이런 고민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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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자닮연수기를 구입해서 사과, 마늘, 고추 등에 연수된 물을 사용한 송원배님은 연수기 예찬론자가 되었다. 하지만 기자가 방문하여 연수기 물을 자닮오일에 풀어보니 우윳빛으로 변색되었다. 구입 후 지금까지 15톤 정도 사용했는데 송원배님은 소금물 재생법을 숙지하지 못해 그냥 사용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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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기에 부착된 메뉴얼대로 다음과 같이 소금물 재생을 했다.
① 연수기 퇴수로에 연결된 호수를 바닥으로 내려 물을 완전히 뺀다음 호수를 연수기 상단부 위로 올린다.
② 물 7ℓ에 소금을 2.5kg 녹인다.
③ 소금물을 연수기 상단 배관의 입구를 열어 주전자를 이용해서 가득 붓고 1시간을 경과시킨다.(시간엄수)
④ 연수기 하단에 퇴수로에 연결된 호수를 바닥으로 내려 소금물을 완전히 빼낸다.
⑤ 연수기 상단에 입수구로 물을 통과시켜 5분 정도 빼내서 소금물을 완전히 씻어낸다.
⑥ 재생후 연수된 물 500cc에 자닮오일을 약간 혼합하여 맑고 투명하게 풀리고 거품이 왕성하게 나오면 재생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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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재생 후 자닮연수기가 처음 살 때처럼 자닮오일을 풀었을 때 맑은 물이 나오는 걸 확인한 송원배님은 신기해 하면서도 간단한 재생법에 대만족을 했다. 소금물 재생법.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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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8.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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