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이종호 품목: 천혜향, 고추, 배추 면적: 하우스 820평, 노지 600평, 유기농2년차(승계)
이종호님은 여러 차례의 배양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JMP의 약효를 최고조로 올릴 수 있는 지점을 발견했다. 거품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을 지나 거품이 사라지고 점질이 높아지는 순간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바쁜 일정으로 미생물 배양액의 거품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을 놓치게 됐고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배양액을 확인하게 된 이종호님은 왕성하게 올라와 있던 거품은 대부분 사라지고, 표면에는 걸쭉하고 점질이 높은 거품이 얕게 남아 있는 상태를 발견했다. 버리기에는 아까워 그 상태의 배양액에 데실을 혼용해 JMP를 만들어 사용해 봤더니 예상과 달리 방제 효과가 상당히 좋게 나타났다.
처음에는 우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같은 조건에서 다시 한 번 배양한 뒤, 거품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을 지나 거품이 사그라들고 걸쭉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JMP를 만들어 살포했다. 그 결과 역시 좋은 방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반복하면서 이종호 농가는 JMP의 방제력을 높이는 데 거품의 점질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이후 조영상 대표의 강의를 통해 46JMP(거품이 감소하기 시작한 뒤 4~6시간 정도 지난 배양액에 데실을 혼용해 만드는 JMP)에 대해 알게 됐다.
자신이 현장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반복적으로 확인했던 배양 상태가 46JMP의 제조 과정과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종호 농가는 자신의 경험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현재 이종호 농가는 미생물농약을 만들 때 거품의 양보다는 거품의 상태와 점질을 주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먼저 거품이 충분히 사그라들고 점질이 높아져 끈적끈적한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미생물 배양액을 다른 용기로 옮길 때 배양액이 용기 주변에 거품을 많이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흘러내리는 상태를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
이종호님은 이러한 상태에서 만든 JMP의 방제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이종호님은 자신의 경험을 단순한 감으로 판단하지 않기 위해 JMP를 만들 때마다 거세미나방 애벌레 30마리 이상을 대상으로 방제 실험을 반복했다.
그 결과 거세미나방 애벌레에 대해 매우 강한 방제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주변 농가에서 사용하는 화학농약과 비교했을 때도 JMP가 훨씬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경우를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여러 차례의 반복적인 배양과 실험을 통해 얻은 이종호 농가의 경험은 미생물농약을 만들 때 단순히 거품의 양이나 정해진 배양시간만을 기준으로 삼기보다, 배양 과정에서 나타나는 거품의 변화와 점질을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 자닮미생물농약(JMP) 만들기: https://www.jadam.kr/news/articleView.html?idxno=16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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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종호 농가가 JMP 제조 시점의 기준으로 삼는 현장 관찰법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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