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과 성충이 벼를 비롯한 화본과 작물의 수액을 흡즙하며, 벼오갈병, 벼줄무늬잎마름병, 벼황화병 등의 치명적인 병원체를 매개하여 심각한 피해를 준다. 월동기에 논둑과 제방의 잡초를 제거하여 알의 서식처를 파괴하고, 매개충의 유입 시기 및 약충 부화기에 맞춰 약제를 집중 살포한다
번개매미충(Maiestas dorsalis)은 노린재목 매미충과에 속하는 소형 흡즙성 곤충으로 동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구대륙의 벼 생태계에 널리 분포한다. 벼, 보리, 밀, 사탕수수 등의 재배 작물은 물론 우산잔디, 향부자, 열대피 등 화본과 및 사초과 야생 잡초를 기주식물로 삼아 광범위한 서식 범위를 보인다.
성충은 몸길이가 수컷은 3.5~4mm, 암컷은 4~4.5mm 정도이며, 전체적인 바탕 체색은 연한 황백색이나 크림색을 띤다. 앞날개 표면에는 적갈색 내지 오렌지색 무늬가 형성되어 있어 날개를 접었을 때 등 중앙을 가로지르는 지그재그 형태의 번개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온대 및 아열대 기후 환경에서 연간 4~5세대 출현한다.
겨울철에는 알 상태로 논둑, 제방, 배수로 주변의 우산잔디나 피 등 잡초의 조직 내에서 월동한다. 알은 바나나 모양의 굽은 형태로 초기 반투명에서 차츰 노란색으로 변한다. 이듬해 봄 부화한 약충은 방추형 체형에 머리와 가슴, 등이 연갈색을 띤다. 잡초에서 1차적으로 증식한 뒤 벼 모내기에 맞춰 논으로 침입한다.
벼 수액을 흡즙하는 과정에서의 직접적인 피해도 있지만, 벼오갈병이나 벼줄무늬잎마름병 등의 바이러스, 벼황화병 파이토플라스마(ROLP) 등의 치명적인 병원체를 매개하는 위험 요인이 훨씬 크다. 논둑 및 제방의 월동 잡초를 제거하여 알 서식처를 사전에 파괴하고, 매개충의 유입 시기 및 약충 부화기에 맞춰 약제를 집중 살포하고 저항성 품종을 선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