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이숙자·김진형, 품목: 구기자 면적: 하우스 1,600평 초저비용 7년차

자닮식 농법으로 재배한 구기자를 수확하고 있는 김진형 농가

벌 걱정 없이 피어난 구기자꽃, 수확량까지 달라졌다
김진형님에게 자닮식 농법은 고마운 농법이다. 방법은 간단한데 효과는 확실하고, 무엇보다 벌레 피해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구기자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자닮식 농법의 장점을 더욱 실감한다. 화학 농약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 구기자밭에 벌들이 많이 날아다닌다. 꽃이 피어 있는 밭을 가득 메운 벌들의 모습은 장관이다.

덕분에 수분도 잘 이루어진다. 김진형님은 “주변 농가와 비교해도 구기자 수확량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말한다.

자닮식 농법으로 재배하는 김진형 농가의 건강한 구기자밭 전경

데실을 절반만 넣었는데도 총채와 진딧물이 사라졌다
한 번은 방제약을 만들면서 희석 비율을 잘못 계산한 일이 있었다. 미생물 배양액 500 L에 데실 500 mL만 넣고 유황을 섞어 JMP.S를 만들어 방제한 것이다. 원래 사용하려던 양보다 데실이 절반만 들어간 셈이다. 
밭에 총채가 많다며 걱정하던 작목반원들이 “어떻게 방제를 했길래 총채가 다 사라졌느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총채와 진딧물이 깨끗하게 사라진 것이다. 데실이 절반만 들어갔는데도 방제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하지만 김진형님은 이후에는 정확한 사용량을 지키기 위해 미생물 배양액 500L 기준으로 데실 1L를 넣어 JMP.S를 만들고 있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구기자나무. 김진형 농가는 7년째 자닮식 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7년 동안 이어온 미생물 배양, 이제는 실패가 없다
김진형님이 자닮식 농법을 시작한 것은 7년 전 자닮교육을 받은 뒤부터다.
교육을 받은 후 미생물을 꾸준히 배양해 왔고, 한 달에 서너 번은 반드시 미생물 배양액을 관주했다. 오랜 기간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미생물 배양에 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만의 방법도 있다.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한 곳의 부엽토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잔디밭, 소나무 밑, 밤나무 밑, 상수리나무 밑 등 네 곳에서 부엽토를 채취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채취한 부엽토를 활용해 미생물을 배양하면서 다양한 미생물을 확보하는 것이다.

방제한 날 바로 배양 시작, 36시간이면 다음 방제 준비
김진형님은 미생물 배양과 방제를 하나의 작업 순서로 만들어 놓았다. 
JMP.S로 방제한 날 저녁이면 바로 다음 미생물 배양을 시작한다. 배양액은 32도로 가온하고, 다다음 날 아침 36시간이 되면 데실을 넣어 방제에 사용할 약제를 만든다.
이렇게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 놓으니 미생물 배양을 놓치는 일도 없고, 방제 시기를 놓칠 일도 줄었다. 무엇보다 반복해서 사용하면서 자신만의 경험이 쌓였다. 언제 배양을 시작하고, 언제 약제를 만들어야 하는지 몸에 밴 것이다.

구기자 꽃이 피어난 김진형 농가의 구기자밭. 꽃 사이로 벌들이 찾아들어 수분을 돕고 있다.

이제는 가성가리 양을 조절해 보는 실험도

오랜 기간 자닮식 농법을 실천해 온 김진형님은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려고 한다. 앞으로는 JMP.S를 만들 때 가성가리의 양을 조금씩 조절해 보면서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 직접 실험해 볼 계획이다. 김진형님에게 JMP.S는 단순히 벌레를 잡는 자재가 아니다. 미생물을 직접 배양하고, 필요한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서 농약 비용을 줄이고 작물과 농장의 환경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농법의 핵심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다.”며 JMP.S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7년 동안 직접 사용하며 효과를 확인해 온 김진형님에게 JMP.S는 이제 가장 믿고 사용하는 친환경 방제 방법이 됐다. 벌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구기자밭과 건강하게 자라는 작물, 그리고 주변 농가보다 월등한 수확량은 그가 자닮식 농법을 계속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 자닮미생물농약(JMP) 만들기: https://www.jadam.kr/news/articleView.html?idxno=16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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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uick Fact
Q: 김진형 농가는 자닮식 농법으로 구기자 재배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했나?
A: 화학 농약 대신 자닮식 농법을 활용하면서 총채와 진딧물 피해가 줄었고, 벌의 활동이 활발해져 수분이 잘되면서 주변 농가보다 많은 수확량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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