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논밭 주변이나 과수원, 길가, 빈터, 하천변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른 봄부터 발아하여 여름을 거치며 높이 2m 내외로 성장한다. 잎은 3~5개로 갈라져 단풍잎 형태를 띤다. 8월부터 수꽃이 촛대 모양으로 달리고, 그 아래 암꽃 여러 개가 뭉쳐 달린다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한해살이풀로 논밭 주변이나 과수원, 길가, 빈터, 하천변 등지의 비옥하고 습윤한 토양에서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른 봄부터 발아하여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여름을 거치며 높이 2m 내외로 성장한다.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전체에 거친 털이 밀생한다.

단풍잎돼지풀 어린잎
단풍잎돼지풀 어린잎

어린잎과 줄기 아랫부분의 잎은 마주나며, 3~5개로 깊게 갈라져 뚜렷한 단풍잎 형태를 띤다. 줄기 윗부분의 잎은 3갈래로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은 긴 타원형의 형태를 보인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발달하며, 양면에는 거친 털과 샘털이 밀생한다. 8월부터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연노랑 수꽃이 촛대 모양의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어린잎과 줄기 아랫부분의 잎은 마주나며, 3~5개로 깊게 갈라져 뚜렷한 단풍잎 형태를 띤다
어린잎과 줄기 아랫부분의 잎은 마주나며, 3~5개로 깊게 갈라져 뚜렷한 단풍잎 형태를 띤다

접시 모양의 포 아래쪽에 노란빛의 작은 수꽃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다가 꽃밥을 터뜨린다. 암꽃은 수꽃차례 아래쪽이나 잎겨드랑이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뭉쳐서 달린다. 암꽃은 화피가 퇴화하여 없는 대신에 타원형으로 변형된 총포에서 2개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밖으로 삐져나온다. 바람이 불면 대량의 꽃가루가 바람에 날리면서 수정이 이루어진다.

크게 군락을 이루며 8월부터 자잘한 꽃이 촛대 모양의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크게 군락을 이루며 8월부터 자잘한 꽃이 촛대 모양의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수정이 되면 암꽃이 들어있던 단단한 총포가 성숙하여 길이 6~12mm의 난형 수과(열매)가 된다. 열매 끝에는 길이 2~4mm의 뾰족한 돌기가 있으며, 윗부분의 능선에 4~10개의 잔돌기가 발달한다. 익으면 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바람이나 물의 흐름, 농기계나 차량, 동물 및 설치류의 털과 배설물을 통해 흩어진다.

단풍잎돼지풀 수꽃차례(왼쪽)와 암꽃차례/열매(오른쪽)
단풍잎돼지풀 수꽃차례(왼쪽)와 암꽃차례/열매(오른쪽)

◎ 활용 및 약성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해열, 진통, 감기 및 피부염 등의 전통 민간요법 약재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돼지풀과 함께 생태계교란 유해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토양의 영양분과 수분을 과도하게 흡수하여 주변 농작물과 자생식물의 생장을 심각하게 저해하며, 대량의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기관지 천식 및 피부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 관리 및 방제   군락을 이루어 크게 자라므로 가능하면 어린 시기에 뿌리째 뽑아 없애는 것이 가장 좋다. 그 시기를 놓쳤다면 열매가 맺히기 전까지 예초를 해서 확산하지 못하도록 한다. 꽃이 핀 후 방제 작업을 할 때는 꽃가루를 들이마시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한다.

◎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돼지풀 종류로 잎의 모양이 단풍잎을 닮아서 '단풍잎돼지풀'이라고 한다. 돼지풀(A. artemisiifolia)은 꽃차례가 단풍잎돼지풀과 유사하나 잎이 2회 깃꼴로 잘게 갈라지고 전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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