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剖去胸中荊棘, 以便人我往來, 

부거흉중형극, 이편인아왕래,

是天下第一快活世界. 《醉古堂劍掃》

시천하제일쾌활세계.

 

가슴 속에 든 가시를 갈라 없애고, 

남과 내가 편히 왕래케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천하에 으뜸가는 유쾌한 세계이다. 





마음 속에 든 가시가 있다. 

이 가시가 덤불이 되어 

너와 나 사이의 소통을 가로 막는다. 

굳이 지나가려다가는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게 된다. 

가슴을 쩍 갈라 

그 가시를 뽑아 버리고 

그 사이로 시원스레 뻥 뚫린 길을 낸다면, 

그 길로 너와 내가 흉금을 터놓고 왕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유쾌한 세상이 될까?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건강을 위협하는 침입자인 항원이 들어오면 

그것을 무찌르기에 알마춤한

항체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듯이 

마음에도 시기적절한 항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의 가시를 뽑을 수 있는 항체

아마도 이 항체는

수용과 포옹 그리고 진실된 사랑이라는 원료가

항체를 만들지 않을까요 생각듭니다.

그리하여 마음의 암적인 가시를

뽑을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하여 유쾌한 세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원료는 무한하며

그리 어렵지 않은 비밀번호로 열 수 있는

당신의 마음열기에 달려 있습니다.

유쾌한 세상 바로 당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