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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아이들에게 한 약속 한개!
지리산숨결 2004-04-23 14:31:07 | 조회: 10557


        염소 한마리씩
        사주고 염소를 키우도록 해주겠다는 것.

        그리고 토끼를 한마리씩
        사주고 토끼를 키우도록 해주겠다는 것.

        닭을 몇마리씩
        사주고 닭을 키우도록 해주겠다는 것.

        봄이 되었는데 왜 염소, 닭, 토끼는 안오는 거냐고
        닥달입니다. 그래서 아빠 체면도 세워야 할 것 같아
        동네 최대현님께 가서 여쭈니...

        "울꺼 키워볼텨~"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 그래요. 그럼 그 놈 관상좀 보고올께요"

        그리고는 한쌍을 모시고 왔습니다.
        키워주고 새끼나면 새끼를 받기로 했죠..

        이 염소의 능력으로 운동장의 풀을 해결할 수 있음
        금상첨화죠.

        아이들을 확실히 다른 방법으로
        키워 자연과 삶에 남다른 애착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농업을 생업으로 아름답게 살게 하고 싶은데요.

        어제 밥먹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기거든 우선
        식성을 확인해보고 김치와 된장찌게를 좋아하면 시작하고..
        (왜냐는 설명에 가공식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잠지가 작다. 글구 힘도 못쓴다
        그럼 평생고생이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어디서 살거냐 물어보거라
        만일 도시에서 산다고 하면 "굳 바이" 하라고요.

        이제는 인터넷 세상이라
        농촌에서도 영화도 만들고 책도 만들고 할 수 있다고요..

        잘하는 건가요??

2004-04-23 14: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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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해거름에 2004-04-23 15:00:39

    와~환상적이다! 우리 딸아이가 하고싶은 것 중 하나가 마당에서 강아지,병아리 키우기인데..
    숨결님, 물론 아주 잘하고 계시는거죠.^^
     

    • 검지 2004-04-23 15:23:49

      숨결님, 지가요~
      운동장의 풀을 어찌 해결할 것인가? 혼자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염소 생각은 꿈에도 못했습니다. ㅎㅎㅎ
       

      • 난초향 2004-04-23 15:34:14

        와.. 왜 이리 가심이 설레일까..
        이 두근거리는 빛깔을 누가 눈치챌 수 있으려나.
         

        • 난초향 2004-04-23 15:42:39

          근데 염소 몇 마리까지 키우게 할거유?
          목표가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성우, 선영이, 성은이 고놈들 보고싶다.
           

          • 문사철시서화 2004-04-23 15:50:57

            좋구나!!
            잘했다!!
             

            • 지리산숨결 2004-04-23 16:05:22

              염소가 새끼를 일년에 두번
              한번에 1~3마리씩 ,...
              그럼 넘 많아지잖아요.

              겨울이면 좋은 방안이 나오겠죠.
              꿀떡~~ ㅎㅎㅎㅎ
               

              • 다미 2004-04-23 18:26:35

                산 숨결님은 꿀떡을 좋아하나보당...아무때나 꿀떡~~을 찿으시니...
                아이들이 넘 부럽네요
                우리 아이들은 불쌍타....
                 

                • 행복배 2004-04-23 21:31:00

                  다미님!
                  숨결님 목을 봐요?
                  엄청 넓어요....ㅎㅎㅎㅎ
                  다미님도 짐 싸갖고 행복배농장으로 오시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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