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어찌 탈이 났을 까요.
늘푸른유성 2005-01-18 20:52:17 | 조회: 7617
요즘은 장에서 석유 난로를 때니 점심을 사 먹지 않고
해 먹습니다.
어제도 장에서 압력솥에 잡곡밥을 준비하고 앞에
생선 파는 총각 한테 꽁치를 4마리 사서는 호일에 돌돌 말아
굽고 청국장을 끓이고 배추김치랑 무우 김치 그리고 구운 김을
사서는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꽁치가 아마도 뱃속에서 속을 썩이는 모양입니다.
점점 배가 아프고 쓰리고....
저녁에 짐 정리를 할 때는 정말로 힘이들었습니다.
모처럼 만에 돈통이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는데도
집에와서 얼마나 팔았는지 돈을 셀수 없을 정도로
배가 아팠습니다.
전기장판을 키고는 배를 쭈욱 깔고 누워도 도데체가
낫을 기미가 없네요.

저녁 먹는 걸 포기하고 결국은 그냥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몸은 아프고 기운도 없고...
이제는 두통까지.
우리 신랑 얼른 일어나서 밥 먹으라고 재촉을 합니다.
어제저녁 엄나무 넣고 토종닭 2마리 삶아놨는데


그거 먹고 기운내라고 합니다.
밥 몇숟갈 먹고 국물에 고기조금 맛보고 결국은
약을 먹었습니다.
한의원에 갈까 갑사앞 녹주맥반석 찜질방에 갈까
우리 신랑 자꾸만 일어나라고 저를 유혹합니다.
몸이 저를 배신합니다.
결국은 저녁까지 누워 있다가 두통약에 위장약 까지
남편의 머리 지압까지 받고 이렇게 살아서 요 앞에 앉아서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프고 밥을 제대로 못 먹으면 뱃살에
변화를 보여야 하는데 어째 뱃살엔 아무 변화가 없네요.

생선 파는 총각이 게그맨 이 혁재를 닮았습니다.
우리 준엽이는 그 생선 총각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며 웃습니다.
꽁치가 아무리 생각해도 제 몸 괴롭힌 녀석인것 같습니다.
꽁치 고등어만 생각해도 속이 어째 울렁입니다.

님들요. 음식조심하세요. 숨결님 오늘 생일이라고
너무 과식해서 탈나진 않으셨는지....
2005-01-18 20:52:17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강변연가 2005-01-19 12:43:43

    나앗다니 다행이네.  

    • 늘푸른유성 2005-01-19 07:03:44

      이장님 글을 보니 그 놈의 호일이 문제였나요? 어제는 하루종일 음식조심을 했습니다. 먹어도 아주 조금만 먹었고요. 저녁에 된장국을 끓여 먹었는데 효과가 좀 있는 모양입니다. 약 기운 떨어진뒤 잠시 두통 때문에 고생은 했는데 잠은 잘 잤습니다. 걱정해 주신 님들 정말로 고맙습니다.  

      • 들꽃향기 2005-01-18 23:23:04

        늘푸른유성님 지금은 좀 괘안해요?
        조심하셔야죠!!!
        날씨도 추운데~~
         

        • 시냇물 2005-01-18 23:07:05

          유성님 그래두 병원에라도 가보시지요
          저두 아프면 병원엘 잘안가서
          결국엔 고생하거든요_-_;;

          이장님
          호일에 싸먹는게 안좋군요~
          고구마를 걸핏하면 그렇게 구워먹었는데..
           

          • 노래하는별 2005-01-18 21:42:03

            늘푸른 유성님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이장집님 이렇게 뵈니 반갑습니다!
             

            • 차(茶)사랑 2005-01-18 21:36:21

              와~~~~~~ 이장님이 제대로 처방을 하시네요.
              호일이 안좋은 것이군요.
               

              • 이장집 2005-01-18 21:33:17

                촌놈이 한말씀 드립니다.(절대로 화내지 마시고 읽어주시고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몆자 적습니다.)
                무엇이든 호일에 싸서 열을 가하면 안좋습니다.(호일은 납성분이많이있읍니다.)
                두통이 있으면 위와 장이 꽉 차서 까스가 머리로 올라오는 현상입니다.
                배가 고파서 식사하는것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때가되니까 먹는다 하지마시고 위가 비울때까지 물과 소금을 드시는게 좋습니다.
                약도 중요하지만 좋은소금하고 좋은생수를 많이드시면서 곡기를 잠시 끈으면 개운하실겁니다. 더 자세히아시고 싶으시면 이장집.kr 로 오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차(茶)사랑 2005-01-18 21:24:34

                  유성님 탈이나셧군요, 장에탈이나면 매실액을 드시든지 아님 매실주를 몇잔 드시면 반응이 잇습니다.

                  그리고 고기류를 드실때 녹차를 활용하시면 식중독을 피하실수도 있구요, 저희는 먹은 음식이 찝찝할땐 바로 녹차를 몇잔합니다.
                  물론 무사히 넘어가곤 합니다.

                  평소에 차를 생활화 하니 여름철 비브리오균이나 식중독균이 무섭지는 않습니다.

                  어찌하든 음식은 조심하셔야지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신청마감>자닮 후원자님들을 모시고 11월 19일 강좌를 개최합니다. (1) 2024-10-21 46431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213835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759447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572788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950997
                  30 경북 안동에 박용배님입니다. (4) - 2005-03-25 4758
                  29 다시돌아 왔다!! 채소!채소! (5) - 2005-03-25 4749
                  28 혜림농원 ,,,,고성에 다녀왔어요,~ (4) - 2005-03-25 5637
                  27 어제는 차사랑님 송천님 참다래님 산내음님과 만났지요. (10) - 2005-03-24 5384
                  26 함초(퉁퉁마디) (1) - 2005-03-24 5069
                  25 난 여전히 꿈꾸는 애벌레 (5) 2005-03-24 4938
                  24 잡지<마을>백오십육호 : 남쪽 마을에서 (3) - 2005-03-24 5141
                  23 자살을 생각해 보신적이 있다면.... (4) - 2005-03-24 5859
                  22 환경다큐멘터리를 보다가... (4) - 2005-03-24 5887
                  21 봄눈, 이래도 되는 겁니까...? (9) - 2005-03-24 5024
                  20 쑥밭을 매다가 (4) - 2005-03-24 5038
                  19 바람이 억수로불고 눈은왜온다냐.. (10) 2005-03-24 4966
                  18 울진 대게 잡수러 오이소~~~ (12) - 2005-03-24 5570
                  17 아빠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7) 2005-03-23 5606
                  16 이제서 감사의글 전합니다 (5) 2005-03-23 5270
                  15 함초(퉁퉁마디) (6) - 2005-03-23 4987
                  14 급성 충수염 ? (11) - 2005-03-23 5466
                  13 파란꿈이에요!!! (3) - 2005-03-23 4599
                  12 숨결님 수고 많이 하셨슴니다. (2) - 2005-03-23 4851
                  11 2008년부터 딸기 로열티 내야 먹을수 있다 (6) - 2005-03-23 5100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