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좌파중에 나만 이상하게 돌아버린줄 알았던 겁니다.
이 지리산에 저와 함께하는 형님들이 게시다는게 넘 다행스러웠습니다."
이 문장은 이렇게 고쳐야 합니다.
"실은 좌파중에 나만 이상하게 돌아버린줄 알았던 겁니다.
이 지리산에 저와 함께하는 형님들도 알고보니 돌아버린 겁니다."
님이 양해한다고 하니 용기를 얻어 건방져봅니다. ...
인간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게 무슨 문제겠습니까
그러나 그속에 내재된 거짓과 위선, 성과지상주의, 반공의 또다른 이름인 국익을
구별해 내지 않는다면 당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크게 실망입니다.
지리산에 쳐박힌 시인들은 딸딸이를 쳐도 되지만 님은 그러면 안됩니다.
먹여 살려야할 식구들이 얼마며..
세상을 직시하고 농업을 지켜내야할 자농의 역활 또한 얼마나 막중합니까?
그래서 때로 님의 어깨가 쳐지고 두눈에 닭똥같은 눈물이 고이는 것 아닙니까
누구나 잘못과 실수를 때로 저지릅니다.
인정하고 반성하느냐, 합리화하고 변명하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좌우파를 나누는지 모르겠지만 그 좌파가 세상과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통찰력을 좀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반성과 성찰없인 진보도 없읍니다.
저도 광석이를 좋아합니다.
2006년 1월6일이 그의 10주기입니다. 그날엔 제가 한번 마음껏 쏘겠습니다.
연락드리면 기꺼이 응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좌파들도 제가 초대하겠습니다.
삐쳐서 안오면 할 수 없지만...
참고로 작년에도 그날 한잔했지요. 그 좌파도 함께...
나름으로 이벤트도 준비합니다. 기대.....
광석의 노래를 올리고 싶지만 왠지 오늘은 김남주시인의 육성을 들려드리고 싶네요.
이 분위기와는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본질에 다가가는 치열함을 배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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