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희망 가득한 새해 되세요...! (^^)(__)(^^)...사투리로 풀이 ㅎㅎ
차(茶)사랑 2005-12-30 21:48:18 | 조회: 6540
2005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 (

한해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작년 늦가을 악양으로 내려와서 올한해 이곳에서 사계절을 보냈지요.
(지난가실 애양으로 니러와서 올해 여거서 사철을 지냇지요)


이른봄을 알려주던 달콤한 향기의 매화,
(퍼떡온 봄날에 달부레헌 냄새의 매화)
악양 들판을 가득 매웠던 자운영,
(애양들 싹 메깟던 자운영)
봄이 한창일때 현란하게 피어나던 밤꽃,
(봄날한가운데 요란허게 핀 밤꽃)
운동장을 돌아다니며 풀 뜯던 염소,
(운동장을 띠댕기던 염생이)
욕실에 기어다니던 민달팽이,
(목욕탕을 기댕기던 집구석엄는 달팽이)
한여름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청개구리
(더분여럼에 이리저리 폴딱기리던 청깨구리)

가을은 훌쩍 지나가 버리고
(가실이 퍼떡 지내가삐리고)
겨울 악양 들판을 날아다니는 까마귀와 이런저런 새들..
(겨울 애양들을 나라댕기던 까마구허고 잡새들)

시골에서의 삶을 온전하게 느낄수 있게 해주었던 고마운 존재들 이었습니다.
(촌에서 살아감을 갈차준 고마분 것들이었당깨요)
현실은 더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시방은 억시로 빠리게 변해삐리지만)
4계절 모두 아름답기만한 자연속에서 살고 있는 분들이
(사철 모다 아름답기만헌 자연속에살고있는 분들이)
내년엔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후년엔 쪼깜더 편헌 맘이되길 기원헙니다)


희망 가득한 2006년 되세요....!!
(희망 가득헌 2006년 되씨요....!!)

하리님 글을 감히 나의 버전으로 바까밧시요..지송..
2005-12-30 21:48:18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차(茶)사랑 2006-01-01 07:28:42

    꼬두메님 지송허구마요.
    퍼떡 몬봤네요.

    인자 답 해노았씬깨롱 함 보세요 그러고 더 궁금허시먼 질문 도해주시고 그래도 또 궁금허시거덜랑 우리집이오셔서 글 냉기주시먼 끝까지 답해드리고 그래도 모지래먼 집에까정 가서라도 아는대로 답해드립지요.

    새해 복 만이받으시고 발효차와같이 추분겨울을 뜨끈허니 지내시길 바랍니다...
     

    • 꼬두메 2005-12-31 19:22:33

      이런 잔잔한 즐거움이 얼마나 행복하게요 따라서
      차사랑님은 참 고마우신 분이지요
      콩나물 길러먹는 재미, 새싹 길러먹는 재미 얼마나 큰데요
      주변에 기쁨느낄 일이 참 많은 거 같아요
      (저는 큰데서 안 찾아요)
      차사랑 님!
      근데 왜, 어째서, 무엇때문에, Why?
      자농몰 상품질문 답변은 아니 하시옵니까
       

      • 차(茶)사랑 2005-12-31 08:32:23

        정도령 복숭아님 잘계시지요..
        복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꼬두메님 감사허네요..ㅎㅎ
        나의버전이 고로코롬 잼잇는줄 몰랐네요..

        또두메님땜시로 글을 더 마니 올리야 것네요, 그래도 되까요.
        꼬두메님 복마이 받으씨요..

        근디 하리님이 용서해주까?
         

        • 꼬두메 2005-12-31 01:24:40

          첫줄 읽고, "어,"
          두번째 줄 읽고 "잘못 들어왔나?" 차사랑님 글이 아니라서
          글쓴이 차사랑 확인후 다시 세번째줄 네번째줄 읽고나서야 비로서
          사태 파악
          아~ 차사랑님 덕분에 여기 들르는게 즐거워라!!
          일단 컴 켜면 커뮤니티 클릭, 사랑방정담 클릭, 눈으로 주~욱,글쓴이 차사랑 있는 지 부터 확인 후, 있으면 무조건 클릭 먼저 읽는버릇이 생겼어요 아 재밌어라
           

          • 정도령복숭아 2005-12-30 23:09:44

            하하
            차사랑님 버전이 멋지네요
            어려운 한해였지요..
            새해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신청마감>자닮 후원자님들을 모시고 11월 19일 강좌를 개최합니다. (1) 2024-10-21 46409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213814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759406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572762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950953
            3979 펄펄~ 비가 옵니다 하늘에서 비가 옵니다~ (3) - 2006-04-11 6905
            3978 누가 문자했나요? (4) - 2006-04-11 6720
            3977 노래하는 별님 한가지 더 부탁 (1) - 2006-04-11 6925
            3976 사랑의 구속영장을 받으시요~~ - 2006-04-10 7090
            3975 18~19일 토착미생물 채취대회. 제충국 분양, 천연기피제 활용 강연이 하동서,,,, (2) - 2006-04-10 7791
            3974 하리님, 결혼 사진 몇개 올립니다 (25) - 2006-04-10 7922
            3973 아내의 언중유골 - 2006-04-09 7295
            3972 부탁드립니다 - 2006-04-09 10452
            3971 소스입니다 (2) - 2006-04-10 19805
            3970 동천 이제 하동에 정착합니다.....^^* (14) - 2006-04-09 8040
            3969 숨결님 마음에 도배를... (7) - 2006-04-07 7524
            3968 지옥은 내부 수리중~~~ - 2006-04-07 6798
            3967 출근길 전철에서 (3) - 2006-04-07 7518
            3966 그대 이름도 모르고 10년을 세월을,,, (5) - 2006-04-07 7425
            3965 생활농촌을 할께 할 영업일꾼, 생산일꾼, 경리일꾼을 찾습니다. 2006-04-06 6822
            3964 통곡 할것 같은 하리님 ^^ (2) - 2006-04-06 6975
            3963 갓 피어 오르는 계절을... - 2006-04-06 10603
            3962 어떤 화장실~~ - 2006-04-06 17826
            3961 아름다운 컬러~~~~~ - 2006-04-05 7771
            3960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일대기 - 2006-04-05 7769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