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장구 잘 치면 얼마나 좋을까
호두나무 2005-12-30 23:16:51 | 조회: 6418


화개풍물패 "화개소리"의 연주 모습. 대단하더군여. 이거 보고 뻑 갔슴돠.


장구가 그렇게 멋진 악기인 줄 몰랐슴돠.
드럼이 장구보다 신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슴돠. 우리 거라서 좋다는 얘기는 아님돠.
흥이 훨씬 난다는 야그임돠. 아무렴~

요즘 장구 배우고 있슴돠. 화개의 풍물패 "화개소리"가 무료로
마을의 아주머니, 아자씨, 할머니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가르치고 있슴돠.
거기에 꼽살이 껴 덩따궁 따궁더거리고 있다는 말임돠.

그동안 3번 나갔네요. 거액 들여 장구도 샀슴돠. 헐~
휘모리 장단 익히고, 자진모리는 입으로 맞추고 있슴돠.
자진모리는 쪼께 어려운 듯 하네여. 삼채라는 거 말임돠.
"하나 둘 세엔 넷~ 내땅 내땅 내땅이요..."



화개소리 일원인 차사랑님이 장구쌤임돠. 열심히 잘 가르치심돠.
사소한 거라도 남 앞에서 뭔가를 가르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도
차사랑님 의젖하게, 차분하게, 알기 쉽게, 따라하기 편하게,
눕기 좋게...는 아니고 아무튼 잘 가르친다는 야그임돠.

별님, 찬비님 하고 저 하고 매주 목요일 장구 둘러매고
화개의 차문화센터에서 저녁에 2시간 정도 두들김돠.
언제 쯤이나 손이 안보일 정도로 궁편이 날라다니며
장구를 마구 두들겨댈 수 있을지...
그 날이 몹시도 초조하게도 기다려지네여.(노래 가사 같네...쩝)

제발 이거 하나라도 제대로 했으면 함돠.
맨날 이것저것 찝적대다가 며칠 못가 중간에 그만두곤 했는데
이번 만은...딱한 번만 달라고...가 아니고... 끝을 보고 싶슴돠.

자연농업문화센터 행사 있을 때 장구 메고 나가 두들기면
사람들이 장구소리에 어깨 들썩이는 거 그거 보는 게 소원임돠.

에~또 회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가정에 평화가 깃들기...
이거 택시 안에서 자주 보던 문구인데...그래도 되나??? 음냐
2005-12-30 23:16:51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지리산숨결 2006-01-02 14:13:27

    꾸준한 노력, 연속되는 시간이
    명인을 만들어 내니,,,

    혹시 호두나무님! 업이 바뀔지도 몰라유
    그 마스크에 장구면, 아마도,,,, 크하하하하~~~
     

    • 하리 2006-01-01 21:26:05

      흐흐흐...
      조만간 호두나무님 손이 안보이게
      장구위를 휘젖고 다닐날 기대해봅네당.. ^^

      새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들꽃향기 2006-01-01 11:55:07

        정말 행복 해 보이십니다.
        뭔가 우리나라 악기를 하나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만 했지 실천을 못했는데 언젠가 저도 함 장구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호두나무님 2006년 한 해도 건강하시고 대박 붙잡으세요.ㅎㅎㅎㅎ
         

        • 차(茶)사랑 2005-12-31 08:24:33

          호두나무님 엇거제는 정말로 잼있었지요.
          녹차 막걸리에,뚜부짐치, 뚜부괴기찌개에 한잔허고서
          진짜로 한바탕 놀아비릿습지여..

          그래서 우투리가 땀우로 젖어삐릿지요.
          얼매나 신나던지, 서있던사람도 흥에빨리덜어서 기냥어불릴정도로
          잼나게 뚜디릿지요..ㅎㅎ

          장구잘치는거 저도 잘몬헙니다.
          단..호두나무님보다 쪼매더 잘(?)헌다고, 아니 쪼깜더알고있을뿐이랑깨요.
          장구 뚜디리먼 뚜디릴수록 느는깁니다.
          스트레스도 풀고 신나게 놀고, 얼매나 좋심니까?

          더 잼나게 뚜디리가꼬 무농약 토론회허는날에 밤에 파티를 풍물로허지요, 별,찬비,호두나무님과가치 명인은아니라도 흥은 달인으로서..ㅎㅎ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신청마감>자닮 후원자님들을 모시고 11월 19일 강좌를 개최합니다. (1) 2024-10-21 46484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213897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759555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57285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951153
          3979 펄펄~ 비가 옵니다 하늘에서 비가 옵니다~ (3) - 2006-04-11 6905
          3978 누가 문자했나요? (4) - 2006-04-11 6720
          3977 노래하는 별님 한가지 더 부탁 (1) - 2006-04-11 6925
          3976 사랑의 구속영장을 받으시요~~ - 2006-04-10 7090
          3975 18~19일 토착미생물 채취대회. 제충국 분양, 천연기피제 활용 강연이 하동서,,,, (2) - 2006-04-10 7791
          3974 하리님, 결혼 사진 몇개 올립니다 (25) - 2006-04-10 7922
          3973 아내의 언중유골 - 2006-04-09 7296
          3972 부탁드립니다 - 2006-04-09 10452
          3971 소스입니다 (2) - 2006-04-10 19805
          3970 동천 이제 하동에 정착합니다.....^^* (14) - 2006-04-09 8041
          3969 숨결님 마음에 도배를... (7) - 2006-04-07 7524
          3968 지옥은 내부 수리중~~~ - 2006-04-07 6798
          3967 출근길 전철에서 (3) - 2006-04-07 7518
          3966 그대 이름도 모르고 10년을 세월을,,, (5) - 2006-04-07 7425
          3965 생활농촌을 할께 할 영업일꾼, 생산일꾼, 경리일꾼을 찾습니다. 2006-04-06 6822
          3964 통곡 할것 같은 하리님 ^^ (2) - 2006-04-06 6975
          3963 갓 피어 오르는 계절을... - 2006-04-06 10603
          3962 어떤 화장실~~ - 2006-04-06 17826
          3961 아름다운 컬러~~~~~ - 2006-04-05 7772
          3960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일대기 - 2006-04-05 7769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