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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결혼식 축가의 저주였는지.
늘푸른유성 2006-01-25 11:25:23 | 조회: 6832
밑에 결혼식장에 갔던 이야기를 쓰다보니 언젠가 어머님이
말씀하신 이야기가 떠 올라서 몇자 적어보려구요.
어느날 결혼 이야기가 화제가 되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머님이 뜬금없이 "야야 그런디 결혼식장에서 왜 노래는
부르고 그런다냐. 노래 안 하면 안되냐?"
"왜요. 어머님 ."
"아 글쎄 어떤 결혼식에 갔는데 노래를 ....해 뜨걸랑 날 불러주오...
달 뜨걸랑 날 불러주오....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많고....
그게 결혼식장에서 부를 노래냐?"
어머님이 기다리는 마음 이라는 가곡의 노래 가사를 잊지않고
외우는걸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생전 접하지도 않았을 가곡을 가사가 오죽 마음에
걸렸으면 기억을 하실까요.
"어머님 그건 정말 노래를 잘 못 선택했네요.자기 노래 자랑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어찌 그런 노랠불렀을까요."

"그 집 신랑 얼마 못 살고 죽었는데 경운기 사고 였단다.
경운기 몰다가 그 경운기에 쳐서 죽었는데 나참...."
" 정말 안타깝네요. 어째 그런 노래를 했을까요."

저도 가곡을 좋아합니다. 가끔 답답 할때 노래를 시원하게
한곡 부르고 나면 가슴이 시원해 지는 느낌을 받거든요.
자주 부르는 노래는 행복이 담긴 노래를 하면
좋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 것 같습니다.
자~~~~여러분 노래한번 불러볼까요?
2006-01-25 11: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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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영우 2006-01-25 11:31:24

    그렇군요.
    정말 결혼식에서 부르는 노래는 선택을 잘 해야 된다고 봅니다.
    참 묘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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