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수요일
날씨 맑음
축하해주세요...^^
바쁘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주 아주 작은 실미원의 길을 열어주시고 계십니다.
지난달 말일경에 춘천시청에서 연종자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관공서에 납품을 하게 되는 것이라 포도대장님과 도빈맘 마음이 기뻤답니다.
그런데, 10여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요....
안되는가보다 주문들어온 연종자는 캐서 준비해놓고 있는데....
견적서 보내기를 3차례...
계약관리과에서 최종적으로 가격조종하여 견적서를 보내고 또 일주일...
느긋한 포도대장님은 내색을 하지 않는데 도빈맘은 안절부절...ㅎㅎ
지난주 금요일 늦은시간에 춘천지방조달청에서 전화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업체등록을 해야한다고...
공인인증서를 받아서 업체등록을 하시라고...
조달청은 우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실미원에 조달청에 업체등록을 하게 될 줄이야...
월요일 포도대장님은 서류를 만들어서 인천상공회의소에 가서 공인인증서
발급신청을 하고 도빈맘은 교회에서 성도님들과 봄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인증서를 인터넷을 통하여 발급받고 업체등록을 하고 신규등록을 하고....
며칠동안 참으로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배워야해요...
그런데, 점점 배운다는것이 힘드네요
조달청에 연종자도 등록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농민들이 정부기관에 연종자를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린셈이지요...
춘천시청의 환경관리과 담당자분의 이야기가
대량의 연종자를 판매할 곳이 거의 없고
다른 영농조합법인에 전화를 했더니 대량의 종자를 공급할 수가 없다고 했다네요
그리고, 종자로서의 상품성도 실미원것 만큼 양호하지가 않다고 하셨습니다.
올해도 연심을 통을 1800개 구입했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상주에 연종자를 3000만원 상당을 납품했는데
반토막짜리 종자를 보내서 돈을 줄 수가 없다고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작년에 통 2000개를 구입하여 연을 심을때 너무 영농비가 많이 들어서
도빈맘 참으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올 해 연을 캐보니 통의 연근이 종자로서의 가치가 월등함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벼 대체 작물로 연꽃을 많이 심어서 수질을 정화시키며...
관광산업도 되고 농민들에게 많은 소득을 올려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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