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화요일
날씨 맑음
참으로 더운 하루였다.
아침 일찍 배를 타고 춘천시청에서 주문한 연 종근을 1톤 트럭에 가득 싣고
춘천으로 향했다.
춘천시청에서 조달청에 연종자를 실미원에서 구입하겠다고 의뢰를 하여
조달청에 실미원이 업체등록을 하고 전자로 입찰을 하고 납품을 하고 모든것을 인터넷으로
처리를 하여 통장으로 대금이 입금이 되었습니다.
한달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고 어려움이 많았으나
조달청에 연종자가 상품등록되었고 앞으로 연을 재배하여 정부기관에 납품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이 모든것이 전화문의를 친절하게 대답을 해준 덕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앞으로 농업도 서비스 차원으로 소비자들을 대해야 될것입니다.
매일 매일 연을 캐고 통을 묻고 심는일을 반복하면서....
지내다가 주문한 연 종근을 납품도 하고 바람을 쐴 겸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아침 출근시간이라 길이 많이 막혔다.
춘천시청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다.
주문하신분들과 연락을 취해서 시청앞에서 만나 인사를 하고
연을 심을 저수지로 포도대장님과 환경과 과장님과 함께 가시고
도빈맘은 주문하신 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 실미원의 종근을 주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농장에 전화를 했는데 사장님께서 자세히 그리고 친절히 답변해 주시고
서로 전화로 대화를 하는중에 신뢰를 느낄 수 있어서 주문하기로 결정을 하셨다고...
전화로 문의를 하면 자세히 그리고 친절히 답을 해주시지 않더냐고 여쭈었더니
묻는 말에만 대답을 하고는 전화를 끊는다고 하셨다.
이제 우리 농업인들도 자세를 바꾸어야할 때이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친절히 대답하여 주는데 인색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이번에 연종자를 납품함에 있어서....
우리 포도대장님의 공로가 크다.
설령 계약이 성사가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함에 있어
최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무의도에는 숙박시설이 많이 있다.
우리도 민박을 하지만,
민박을 예약하는 전화가 오면 최대한 친절히 전화를 받는다.
예약이 되어 있으면 다른 민박이나 팬션을 소개해준다.
우리집에 방이 없으니 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을것이 아니라
친절히 무의도를 소개하여 관광객으로 하여금 무의도를 찾을 수 있게 하여
주민들에게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주민 서로가 친절을 보여야 한다.
남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변화되어야 한다.
<춘천 노루목 저수지 8만평에 실미원 연종자를 심었습니다>
춘천 저수지에 실미원의 연종자가 심어지게 되었습니다.
잠수부들이 잠수해서 연을 심었다고 합니다.
춘천시청에서 저수지에 연을 심기 위해 주문을 하셨고
오늘 포도대장님과 납품을 하러 갔습니다.
일찍 배를 타고 떠났는데도 춘천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트럭에 가득 실어온 연종자입니다.
통 하나 가득이 종자 200개씩 담은 것입니다.
ㅎㅎ 자식을 시집 보내는 부모의 마음 같았습니다.
연을 심을 노루목 저수지 입니다.
약 8만평 정도 크기의 저수지였습니다.
담당과장님과 어떻게 어떤곳에 심을 것인가를 의논하고 계십니다.
저수지의 모습을 3곳으로 분할하여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저수지 가장자리에 심도록 권유했습니다.
연이 잘 자라주기를 바라면서 돌아왔습니다.
포도대장님과 도빈맘 기념으로 사진을 한장 찍었네요...^^
춘천은 호반의 도시답게 호수와 저수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물이 흘러 흘러 서울시민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연이 자연정화 능력이 있는 식물이기에 많이 심으면 관광자원도 되고
수질도 정화시켜주고 좋을텐데....
수요가 많아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