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
늦둥이 엄마 정말 힘들어요~^^
저번 주 인가요?
김치 담그고 어쩌고 저쩌고 일이 대충 끝나니
오밤중 10시가 넘었어요.
제형이는 준비물 준비 해야 한다고 징징거리고
갑자기 물총 만드는 재료를 어디서 구하냐 싶어
온 집안을 다 뒤져도 마땅한게 없더라구요.
제일 쉬운 준비물이 뭐냐 싶어
슬기로운 책을 펼쳐 들고 째려보았습니다.
ㅎㅎㅎ 있더라구요.
마요네즈나 케찹 병을 준비하고 뚜껑에 구멍내서 가져가기 였어요.
그래서 어째요?
가득 들어있는 마요네즈를 락앤락통에 죄다~짜서 담았지요.
제형이 보고 하라했어요.
쭉쭉 빠져나오니 제형이 재밌어 죽겠답니다.
마요네즈가 대숩니까?
아이가 학교에서 재밌게 공부해야죠.
뚜껑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제형이 보고 가스렌지 앞에 서서 못을 뜨겁게 달구라 했어요.
ㅎㅎㅎ 실험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우와~ 우와~
못이 발갛게 뜨거워 지는 모습에 신기했나 봐요.
뜨겁게 달군 못으로 뚜껑 한가운데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너무 쉽지요.
제가 봐도 재밌을거 같아요.
구멍을 크게 뚫으면 물이 멀리 나가지 못하니
적게 뚫어야 하지요.
과학시간입니다.^^*
구멍이 이쁘게 잘 뚫어졌어요.
제형이 녀석 눈 비비면서 재밌어 합니다.
마요네즈 병은 따뜻한 물로 깨끗히 행궈주고
이렇게 준비물 준비가 마무리 되었다죠.
이 때 시간이 밤 11시 30분 넘었더라는 - _-;;;;;
제형아~~너 서울대학교 안가면 죽음이다!! 어엉?
대한민국 1,2 학년 아이를 두신 어머님들 정말 수고하십니다!
꼬랑지글:
아빠보고 해 달라고 하랬더니
"아빠는 이런거 못해요~~." 하더라구요.
이궁.
그래서 바가지 긁었더니
자기는 그런거 할 줄 모른다고 발뺌 하더만요.
헹~
아이 저 혼자 낳았습니다! -_-
- 마마님청국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