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용어에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게르(Ger)라는 용어를 설명합니다.
몽고인들의 유목민들이 생활하는 이동식 집입니다.
그 몽골텐트를 게르라고 합니다.
몽고의 기후 환경에 어울리는 것이기에
저희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량된 것들도 있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량된 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사진의 것은 몽고인들이 사용하던 그대로의 모습이기에 사용상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느끼고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보완을 연구하고 있지요
실은 게르 얘기를 할려는 것이 아니고
조경석 작업 얘기를 할려 했는데
게르 얘기부터 하게 됐네요
토요일 포크레인을 불러 조경기술자가 조경 작업을 하였습니다.
제가 토요일 쉬는 줄 알고 도와줄 인부를 데리고 오지 않았습니다.
마을에서 급히 구해볼려해도 전혀 가능하지를 않았습니다.
식구들이 고생 많이 했지요
조경석 작업의 목표량을 하루에 맞추어 끝내주려고 하니
무척 몸을 혹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왠만하면 일을 여유롭게 계산하여 하고 싶습니다.
너무 절약에 대한 욕심이 앞서다보면 몸을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작업을 마치고 밤바람이 서늘하여 정원등 켜놓고
한 참을 놀았습니다.
옆에서 도와준다고 했지만
조경석 작업의 기초를 모르니 우두커니 삽만 들고 서 있다가 무지 혼났습니다.
열심히 땅만 파다가 지치기도 하구요
제가 돌이 어떻게 놓일 것인지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니까요
남은 돌들이 꽤 쌓여 있습니다.
저더러 혼자서 천천히 쌓아보라고 하네요
저는 무조건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니 못한다고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그러나 일요일 아침에 하나씩 들어다가 쌓는다고 한 것이
목표량을 오전에 마치고 말았습니다.
아~~^^* 일당 달라고 했습니다.
하우스를 따라서 연못의 안쪽을 모두 쌓고 말았습니다.
저곳은 돌을 일일이 하나씩 안고서 날라야 쌓습니다.
정말 저 자신이 대단했습니다.
이런 것도 하나 더 했지요
이렇게 오전을 마치고 나머지는 오침으로 몽땅 때웠습니다.
더 이상 몸을 혹사시키면 탈이 날 것 같아서요
앞으로도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잔디를 심어야지요
디딤돌 구해다가 깔아야지요
하우스 안에서는 손님 접대를 전혀 할 수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파리의 습격을 못랐던 것이지요
그래서 하우스 둘레에 모기장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출입문 방충망이 새로운 것이 나왔더군요
단추만 누르면 자동으로 말려서 모기장 출입문이 열려지데요
왜 하우스 측면에 연못이 있는지 궁금하시지요
수질 정화용입니다.
수생식물에 의한 자정작용 효과를 노린 것이지요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의 효과만이라도 가져온다면 만족입니다.
항아리는 많은데 항아리로 조경할 자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힘쓸 일은 남은 조경석을 하나 하나 끌어다가 한 곳에
쌓아 놓아야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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