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칡넝쿨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목사골 2007-08-02 22:28:55 \| 조회: 6528

요즘은 거의 날마다 과수원에서 하는 일이 배나무 밑에서 성가시게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여러가지 넝쿨들을 잘라버리고 걷어내는 일이

더운날 참 힘들게 합니다.

환삼넝쿨은 조금만 방심을 해도 어느새 배나무 가지를 감고 올라가서

나무를 꼼짝 못하게 덮어버리기도 합니다. 요즘은 어찌나 억센지 잘못

건드렸다간 손등이나 목 혹은 얼굴을 긁힐 위험이 대단히 많습니다.

한번 살갖을 긁히면 엄청 쓰리고 아프지요. 빨간 핏자국도 나고요.

요즘은 넝쿨의 종류도 하도 많아서 상당히 성가시기도 합니다.

과수원 주위에 일부러 심은건 아니지만 칡넝쿨이 무성하게 덤벼들고

있읍니다. 넝쿨 뻗어가는 속도가 엄청 빠르기도 하답니다.

칡넝쿨은 30여년전에 경북 군위에서 캐다가 심은건데 그때는 젖소를 기르고

있을때라 영양가가 많고 금방 잘 자라는 칡넌출이 소먹이로 참 좋을것

같아서 심었던 것인데 이제 와서는 그것이 농작물을 괴롭히는 애물단지가

되었답니다.

배나무 과원 바로 옆에 꽤큰 단감나무를 칡넝쿨이 완전히 덮쳐 버렸네요.

올해는 감나무 마다 열매들이 너무 탱글 탱글 잘도 맺히고 토실 토실

잘도 크는데 칡넝쿨이 완전히 덮쳐서 꼼짝도 못하게 짓눌르고 있으니

감나무는 맥도 못추고 거의 죽을상 입니다.

오늘은 낫으로 밑둥을 잘라 버렸으니 당분간은 넝쿨이 성가시게 못하겠지요.

기운센 이 칡넝쿨 생장점을 체취 해다가 천혜녹즙 담가서 음료수로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정력에도 참 좋다네요. 그런데 시간이 없다요.

2007-08-02 22:28:55

게시물 댓글과 답글 0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님들께 자닮농장을 오픈합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4)	운영자		2024-05-27	191507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10832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298006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371614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694063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553835
104	오늘 날씨 왜이러나 (2)	미소애플	-	2007-09-20	6621
103	야생버섯 주의하세요.	하리	-	2007-09-20	6547
102	“나한테 에이즈 옮은 새 남편 끝까지 나를 탓하지 않았다” (1)	꽃마리	-	2007-09-20	7767
101	비염 있는 분들 성묘길에..... (1)	늘푸른유성	-	2007-09-19	7123
100	무서운 우리집 닭들 (2)	늘푸른유성	-	2007-09-19	7169
99	가을이 아름다운 건	꽃마리	-	2007-09-19	7383
98	밤, 다이어트·심장질환 예방에 효과	하리	-	2007-09-19	6815
97	회원님과 고객님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올립니다. (4)	금순이 자연농원		2007-09-19	6892
96	태풍[나리]가 지나간 흔적 (8)	오솔길	-	2007-09-17	7165
95	제 주장이 사실로 들어났습니다! (5)	숨결	-	2007-09-17	7971
94	추석연휴로 9월 21일과 28일 금요강좌를 쉽니다.	숨결	-	2007-09-17	6964
93	나리가 남긴 흔적 (6)	유기농군		2007-09-17	7153
92	어제는 소나기처럼 일하고 (2)	금순이 자연농원		2007-09-16	6851
91	태풍이 온다는디..에럽다.. (6)	차(茶)사랑	-	2007-09-15	7293
90	나린지 나빈지 때문에 이게 먼일이고............. (4)	참다래	-	2007-09-15	6988
89	세척한다는 것. (5)	미루사과	-	2007-09-14	6865
88	묵은살림 하나에 주절이 주절이 (1)	경빈마마	-	2007-09-14	6707
87	올 첫 수확에 이르러... (2)	미루사과	-	2007-09-13	6702
86	한복이 필요 합니다. (4)	유기농군		2007-09-13	6965
85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 (1)	숨결	-	2007-09-12	6523

글쓰기

-이전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