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비오는날의 풍경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목사골 2007-09-06 14:53:46 \| 조회: 6469

여전히 비가 그치지를 않고 계속 내리고 있읍니다.

쉴틈도 없이 비가 내리니 정신 차리기도 어렵구요.

잠깐 농장에 나가서 할일이 있어서 비맞으며 다녀왔네요.

과수원 토양개량사업으로 지원사업이 있는데 토양검증(미생물상)을

한다고 흙을 떠오라고 해서 농장으로 나갔읍니다.

가는길에 영산강 강변도로를 지나면서 바라보니 강물은 황토빛깔

흙탕물이고 금년들어서 처음으로 강물이 바닥을 차고 강둑까지

넘실거리며 차오르고 있군요.

여전히 비는 계속 내리고 강물은 제방 바로 밑에까지 덤벼들고 있읍니다.

오늘은 그래도 빗줄기가 많이 누그러졌네요.

저쪽 영산포쪽으로는 검은구름이 더 많이 모여 있네요.

강가운데 버드나무들은 조그마한 섬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 입니다.

영산강 상류쪽에 커다란 댐이 3개나 있어서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영산강은 쉽게 범람하지 않는답니다.

목포에 하구언 둑을 막아서 바닷물이 올라오지 못하니 홍수조절이

잘되고 있답니다.

무농약포장에 배나무들이 계속 내리는 비를 맞으며

소리없이 버티고 있군요.

이미 땅속에는 수분이 포화상태라 뿌리가 호흡하기가 곤란할듯 싶네요.

이틀동안 농장집에 못가봐서 들려보니 두마리 개들이 배가 고픈지

날뛰고 야단입니다.

사료를 듬뿍 부어주고 신선한 물을 갖다주니까 정신없이 먹네요.

지금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읍니다.

2007-09-06 14:53:46

게시물 댓글과 답글 1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검지 2007-09-06 17:14:13
저는 농사를 잘 모르지만
이렇게 비가 오래도록 오면
참말로 수분이 포화상태라 뿌리가 호흡하기 곤란해지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경사진 밭의 아래쪽에 심겨진 나무들은
꼬실라지는 것들이 발견되곤 합니다.
이곳 익산은 마찬가지로 연일 비가 오지만
다행스런 것은
언제나처럼 폭우는 피해갑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님들께 자닮농장을 오픈합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7)	운영자		2024-05-27	96835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01594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294095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362769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684069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547218
125	개천절 기념 '국보급' 자료 공개	은솔	-	2007-09-30	6722
124	지금 텃밭에는... (1)	경빈마마	-	2007-09-29	7277
123	도라지랑 무나물이랑 (1)	금순이 자연농원		2007-09-29	7179
122	옷 쉽게 개는 방법 (3)	하리	-	2007-09-28	8287
121	행복은 이미 당신 손안에 있다.	꽃마리	-	2007-09-28	6643
120	허수아비 체험길 (3)	유기농군		2007-09-26	7385
119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요!!!	숨결	-	2007-09-25	10816
118	즐거운 한가위 되셔요. (1)	금순이 자연농원		2007-09-24	6866
117	한가위 (1)	목사골	-	2007-09-23	6236
116	택배, 좀 더 싸게 보내는 방법	하리	-	2007-09-21	6629
115	고생들 하셨습니다. (3)	울라불라왕국	-	2007-09-21	6379
114	넉넉한 추석되십시요.^^*	꽃마리	-	2007-09-21	5965
113	오늘 날씨 왜이러나 (2)	미소애플	-	2007-09-20	6597
112	야생버섯 주의하세요.	하리	-	2007-09-20	6527
111	“나한테 에이즈 옮은 새 남편 끝까지 나를 탓하지 않았다” (1)	꽃마리	-	2007-09-20	7737
110	비염 있는 분들 성묘길에..... (1)	늘푸른유성	-	2007-09-19	7071
109	무서운 우리집 닭들 (2)	늘푸른유성	-	2007-09-19	7125
108	가을이 아름다운 건	꽃마리	-	2007-09-19	7252
107	밤, 다이어트·심장질환 예방에 효과	하리	-	2007-09-19	6740
106	회원님과 고객님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올립니다. (4)	금순이 자연농원		2007-09-19	6801

글쓰기

-이전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