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美 곡물작황 타격 본격 가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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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2007-09-12 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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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 2007.09.12 08:56 미국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올여름 지난 1894년 이후 최악의 폭염을 겪은 후유증으로 콩 수확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11일 추정됐다. 인디애나주 라파예트 소재 리스크 매니지먼트 코모디티스의 마이크 주졸로 사장은 미 농무부가 올해 콩수확 물량을 25억6천200만부셸로 지난달 예상했던 수준에서 2.4% 가량 하향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가 곡물시장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올해 콩작황을 전망한 결과 농무부가 수확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응답한 5명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미국에 113년만에 최악의 폭염이 몰아쳤는데도 콩작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곡물시장 움직임도 흉작을 예상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곡물시장에서 콩 선물은 이날 11월 인도분이 부셸당 9.205달러로 0.3% 상승했다. 장중 한때 3개월 사이 기록인 9.21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콩 선물은 올들어 이미 67%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콩값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데는 미 농가가 수익성이 더 좋은 옥수수 재배를 늘리면서 콩 경작을 15% 줄여 지난 12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백악관의 대체에너지 장려 정책과 관련해 콩이 바이오에너지의 주요 원료가 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황 기준으로 미국 1위 농작물은 옥수수로 지난해 기록적인 33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콩은 그 다음으로 많은 197억달러에 달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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