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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태풍[나리]가 지나간 흔적
오솔길 2007-09-17 21:34:40 | 조회: 7773

어제는 태풍[나리]가 한바탕 심술을 부리고 지나갔다.


처음에는 비는 조금씩 왔어나 바람이 집앞의 감나무를


무지무지하게 뒤흔들어 생몸살을 앓게 하더니


뒤이어 하늘에 구멍이 뚫린거마냥 엄청난 양의 비를 퍼부었다.




마을 앞 악양천의 물이 불어나 천변의 콩밭들이 모두 물에 잠겼다.




우리집 입구의 대봉감나무의 가지가 부러져 늘어져 있고...




진입로에 감나무들이 다들 축 늘어져 임시로 파이프로 바쳐 지지 해 놓았다.








고추밭의 고추도 반쯤 쓰러졌고...




여기는 고추가 아예 들어누웠다.




그래도 그 강한바람을 이겨내고 감들은 아직 많이 붙어있다.






아랫집의 단감나무밭이다.



한바탕 난리를 치더니 아침엔 언제 그랬냐는둥 햇살이 맑게 비친다.


들에 나가보니 논마다 벼가 다 쓰러져 다시 묶어세우느라 농민들이 고생이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평상을 되찿겠지...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2007-09-17 2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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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꽃마리 2007-09-20 13:59:27

    오솔길님 고추 수확은 많이 하셨나요.
    요즘은 바쁘신지 얼굴 뵙기가 힘듬다.
    오솔길님 힘내시구 화이팅..!
     

    • 늘푸른유성 2007-09-19 21:34:04

      감나무를 보니 실감 나는 군요.참 허망하지요.이곳은 다행히 어제 오늘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오솔길님 힘내시고요. 그래도 풍년을 기대해 봅니다.  

      • 하리 2007-09-19 15:07:26

        논둑 보다가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던데..
        이번 태풍은 크게 예상을 안했는데 피해가 크더라구요.

        천재는 어쩔수 없지만 인재라도 안났음 싶군요.

        오솔길님 힘내쎄요..!
         

        • 금순이 자연농원 2007-09-19 06:31:59

          힘내세요.
          안동에는 이번 나리의 기운이 소멸되면서
          안전했답니다.
          더 힘내시고 파이팅!
           

          • 방글님 2007-09-18 22:00:50

            에구..오솔길님..고추가 넘어졌네요. 우리는 어제는 가보지도 못하고 오늘 갔더니..히히~다들 무사히 잘 서있더군요^^ 말뚝을 잘 박아놓으니 태풍에도 끄덕없구만요.. 고추따느라고 힘드시죠?  

            • 차(茶)사랑 2007-09-18 19:54:05

              자농 입구에잇는 유리문이 박살낫는갑내요.

              바람이란기 힘도 조터만요.
              애고 바람아 멈차다요~~~~~~~~
               

              • 들꽃향기 2007-09-18 14:15:01

                강당의 유리문이 깨질정도였으니...
                그 두껍고 단단한 유리문이요. 오솔길님이 떨어질까봐 단단하게 박아주었는데 그것이 3장이나 와장창...
                그거야 고치면 되지만 일년농사는 어떻게 해요. 정말 속상하네요. 태풍이 오면 하동은 늘 직격타이니 어쩜 좋아요.
                힘내시고 ..
                에고... 어떻게 얘기를 할지 모르겠어요~~
                 

                • 노래하는별 2007-09-18 13:12:59

                  오솔길님 우짜지요...
                  정말 기상 이변이네요 이제는 이변이 아니라
                  여름날의 폭우와 태풍이 일상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다시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고 하니
                  정말 고생과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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