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어젯밤엔 별이 정말 가득했지요..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하리 2007-11-07 10:52:44 \| 조회: 6980

어제는 남편이 갑자기 밤에 친구집에 가자고 불러내서
12시가 다 되어 들어왔답니다.

저희집은 차에서 내려서 좀 걸어들어가야 하는데
늦은 시간이라 온통 캄캄한데 밤하늘에 별이.. 우와..........

제가 어릴때나 보았던 큼직큼직한 별들과 작은 별들이
가득 하늘에 박혀있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머라 설명이 안되네용)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도시에 살았던 저는
명절마다 가는 시골 친척집중에
오빠와 동생들이 잔뜩있는 집이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날은 꼭 가게에 가서 명절이라 두둑한 용돈으로
불꽃놀이를 사고 군것질 거리를 사서 돌아왔지요.

가게에 한번 가려면 자전거를 타고 한참씩 갔어야 했는데
서너살 많던 친척 오빠가 어른들이 타는 짐자전거를 잘 몰았답니다.

그 자전거에 앞뒤로 네명씩 타고 불빛도 인적도 없는 논둑길 도로길을
달릴때 밤하늘에 별들은 어찌나 많은지..
고개를 쳐들지 않아도 눈앞에 가득한 별은 정말 쏟아져내릴것 같았고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가끔 꿈속에 그 장면들이 나오곤 했답니다.

어젯밤엔 그것과 비슷한 하늘 모습이었지요.
10개월된 딸래미를 안고 채민아~ 하늘좀 봐라. 저게 별이야. 보여.. 하면서
참.. 시골에 살아서 행복하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

딸래미 눈엔 아직 별들이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나와서 밤하늘을 보여줘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딸래미가 다 자라서도 평생 엄마랑 어린 시절에 보던 별들을 기억하도록 말이에요.

2007-11-07 10:52:44

게시물 댓글과 답글 1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꽃마리 2007-11-07 16:35:37
꽃마리 정말 그렇쵸 저두 새벽4시50분에 운동가는데
하늘에 별들이 "반짝반짝"****
그리구 달은 초승달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정말 하늘을 보구 있어면 세상 근심이 없습니다.~~
너무 행복하구여,아침의 맑은 공기두 저의 마음을
너무 상쾌하게 한답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님들께 자닮농장을 오픈합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4)	운영자		2024-05-27	200127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11881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29987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375174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699119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556551
37	사진으로 보는 보길도 여행 (5)	으아리	-	2007-12-24	6444
36	사진으로 보는 달마산 산행 (7)	으아리	-	2007-12-24	6410
35	노릇노릇 쫀득쫀득한맛 호박고구마 (4)	목사골	-	2007-12-24	6540
34	김장 전야 (3)	목사골	-	2007-12-23	6618
33	하늘에서 본 티베트 설산과 빙하 (3)	꽃마리	-	2007-12-21	7453
32	‘생태.생활마을 꾸리기’ 일꾼이 없습니다!	정풀		2007-12-21	6704
31	곶감 경매장이 다시 문을 열었슴니다.	오솔길	-	2007-12-21	6430
30	군에 간 아들한테 전화가... (2)	늘푸른유성	-	2007-12-20	6978
29	아버지 마을 '하동' (1)	정풀	-	2007-12-20	7169
28	어린시절에... (1)	차(茶)사랑		2007-12-19	7369
27	퀴즈...정답 발표... (3)	이화		2007-12-19	7117
26	♣젊지도 늙지도 않은 우리의중년♣ (1)	꽃마리	-	2007-12-18	7336
25	1회용 면도기 1년쓰기 비법 ^^ (2)	하리		2007-12-18	7959
24	1회용 면도기 1년쓰기 비법 ^^	선돌	-	2008-02-11	10310
23	세계의 식사로 읽는 우리 농업 (2)	미루사과	-	2007-12-17	6767
22	천연농약전문강좌 25기의 이모저모~~ (2)	들꽃향기	-	2007-12-15	6844
21	44세의 나이... (7)	숨결	-	2007-12-15	6970
20	44세의 나이...	하하	-	2007-12-15	9431
19	이제 사과밭으로 갑니다. (6)	금순이 자연농원	-	2007-12-13	6387
18	천연농약전문강좌 24기 이모저모~~~ (3)	들꽃향기	-	2007-12-12	6781

글쓰기

-이전 811 812 813 814 815 816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