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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27기 천연농약전문강좌
들꽃향기 2008-01-14 23:33:16 | 조회: 6869

아침이 컴컴한것이 날이 밝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어제 전화로 오늘 비가 오면 오시겠다고 하신분들이 계셔서리

한편으로는 비가 왔으면 하고 한편으로 맑았으면 하는 마음이 교차를 하고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예약한 님들이 보이질 않네요.

전화를 드리니 눈이 많이 와서 오시다가 돌아가시는 중이라는 분도 계시고

날씨때문에 다음에 가야겠다는 분들도 계시고....등등 해서리~~~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강의는 시작되고,,,,,,,,,,,

이번엔 젊음이 가득한 분들이 김제에서 오시고

군위에서도 오시고 의성에서도 오시고 고흥에서도 오시고

나주, 청송.......이렇게 각지에서 오셔서

재밌고 진지하게 그리고 단촐하게 강좌를 마쳤습니다.

27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사진 이야기도 들어보시죠.>....
































이곳은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빗님이 주룩주룩 ~~~

겨울비가 하루종일 내렸습니다....


Phil Coulter - The Flight Of The Earls
2008-01-14 23: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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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이화 2008-01-15 08:26:32

    오메!내가 알고 지네는분이 김제에서 두분이 오셨네요..
    나도 젊은 후배님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제 기술센타에가서 친환경농업실천연구회총회 마치고 교육생 10명만 보내달라고 부탁 했는데
    년말에 보자고 하는데 ...사실은 데리고 갈만한 사람찿기가 쉽지안네요
    향기님! 이번주에는 구름처럼 몰려 오시겠지요~~~
     

    • 들꽃향기 2008-01-15 09:42:01

      이화님!!!!
      기대할께요...
      김제에 젊은분들이 모여서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서 열심히 하고 계시는거 같아요. 의욕적인 모습이 좋았습니다.

      끝자락에서 위로와 희망과 정의이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문사철 2008-01-15 11:57:02

        뒤늦은 나이에 지난 해부터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고민이 절로 꽤 깊어지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사회학이라는 것이 온통 세상의 그늘과 어둠을 들쑤시는 일이고, 사회학자는 병든 사회에 대한 치유자(의사 혹은 과학자)로서 환부에 대한 치유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현실이 얼마나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고, 필사의 자세로 극복하지 않으면 결코 훗날을 기대할 수 없는 절박감에 사로잡혀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제일 큰 요소는 무엇보다 시장원리만을 맹신하고 추종하는 신자유주의의 국제 질서입니다.
        무슨 문제든 그 시작은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힘은 무지막지하고 파괴적입니다.

        지구 온난화, 기아, 환경파괴, 기상이변, 식량위기, 핵전쟁 등은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대표적인 위기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것들은 이제 치유하지 않으면 절대로 회생할 수 없는 중증 환자의 모습처럼 시시각각 위기의 모습을 띠며 우리의 숨통을 졸라오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사태의 심각성이 덜한 것이 없는 상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짧게는 10년, 길어도 30년 이내에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으로 다가온다는 것은 이미 진단이 나와 있는 상태이지요. 이미 사망진단서를 받아놓은 생물체나 다름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모두 신자유주의 세계 질서의 직접적인 산물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 해도 신자유주의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신자유주의란 효율성과 자율성만을 추구하는 자본주의가 아무런 통제의 수단이 없이 무한으로 자가증식하면서 팽창해가는 '머니 게임'입니다.

        신자유주의는 이제 국경과 민족 단위의 고전적인 영역의 구분을 벗어나 철저한 신봉의 대상으로 군립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국은 국가의 위상에 비해 신자유주의 논리와 파급 속도에서는 가히 세계 제일의 수준입니다. 비정규직과 양극화의 문제가 민주 진보정부인 노무현 정부 시절에 극대화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점이 큽니다. 이미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는 국가 권력의 제어 범위를 훨씬 벗어나 그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신자유주의는 반드시 극복할 대상이지만 그 싸움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거대한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의 옹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단단한 철옹성이기 때문입니다.
        식량위기, 기아, 환경파괴, 핵전쟁, 지구 온난화 등에 대해 섹터별로 전 지구적인 연대를 통한 직접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지만 그 싸움은 사실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신자유주의 시대에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를 하고 강의를 듣는 사진은 많은 메시지를 전달해 줍니다.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담긴 대안의 메시지를 압축해서 전달하고 있는 듯 합니다.
        거대한 자본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길 중에서 분명한 것 하나는 이처럼 세상을 역설적(?)으로 해석하고 대응해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구체적인 작은 행동 속에서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은 백 마디의 언변과 장탄식의 한숨에 비할 바가 절대 아니지요.
        진지한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임들의 건투를 빕니다.
         

        • 하리 2008-01-15 18:11:05

          문사철님 오랜만에 뵙네요. ^^*
          근데 글이 너무 어려워서;; 나중에 시간될때 여러번 읽어봐야 이해가 가능할것 같아요.

          저날 비가 많~이 와서 참 좋았드랬죵.
          사진도 참 분위기 있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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