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보따리 - 천천히 보세요
★ 엽기 시골약국
어느 외딴 시골마을은 워낙 깊은 산골이라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았다.
어느 날 환자가 감기약을 달라고 하자, 약사는 이렇게 말했다.
'감기약은 없어요. 그냥 푹 쉬면서 나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하지만 너무 괴로운 걸요.'
'그럼, 얼음물로 목욕을 하고 속옷만 입은 채로 밖에 나가 돌아다니세요.'
약사의 말에 환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러다가 폐렴이라도 걸리면 어떡하죠?'
그러자 약사가 자신있게 말했다.
'저희 약국에 폐렴 약은 있거든요.'
★ 칭찬을 들은 이유
신자이기는 하나 매우 방탕하게 살았던
총알택시 운전사와 목사님이 천국에 가게 되었다.
목사님은 자신이 총알택시 운전사보다 훨씬 더 칭찬을 들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하나님은 총알택시 운전사를 더 칭찬하셨다.
기가 막힌 목사님이 그 이유를 물어보자 하나님은 대답했다.
'너는 늘 사람들을 졸게 했지만 택시기사는 사람들을 늘 기도하게 했느니라.'
★ 미워하는 사람
어느 교회에서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었다.
'여러분들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 반응이 없자, 다시 물었다.
'아무도 없나요 손들어 보세요.'
그때, 저 뒤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을 들었다.
목사는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할아버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말해주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연로한 할아버지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응, 있었는데, 다 죽었어.'
★ 훌륭한 장모님
어느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가 흥분하며 말했다.
아내: 우리 엄마 말을 듣고 당신과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남편: 정말 장모님이 우리 결혼을 반대하셨단 말이야?
아내: 그럼. 결사적으로 반대하셨지...
그러자 남편은 매우 아쉬운 듯 말했다.
'맙소사! 장모님이 그렇게 훌륭한 분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니!'
★ 공처가의 고민
초췌한 모습의 공처가가 의사를 찾아갔다.
'선생님, 며칠째 계속 악몽에 시달리고 있어요.'
'진정하시고 그 악몽에 대해 말해보세요.'
'매일 밤 꿈 속에서 10명의 아내와 함께 사는 꿈을 꾸거든요. 정말 미치겠어요.'
의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그게 왜 악몽이죠 좋을 것 같은데….'
'뭐라고요
그럼 선생님은 10명의 여자를 위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해 본 적 있으세요?'
★ 천국과 지옥
한 술주정뱅이가 결국 술에 의지하다 죽고 말았다.
술주정뱅이는 천국 문앞에 있는 천사를 만나게 되었고,
천사는 술주정뱅이에게 물었다.
천사: 천국을 갈래요 아니면 지옥을 갈래요?
쌩뚱맞은 질문에 조금 당황한 술주정뱅이는 대답했다.
술주정뱅이: 음… 먼저 천국과 지옥 둘 다 관광시켜 주세요
천사: 관광 좋아요, 갑시다!
그래서 먼저 지옥을 관광갔더니 초호화판 최신식 룸살롱에 한 쪽에서는
도박과 술에 이쁜 여자까지 있었다.
반면, 천국에선 계속 예배만 드리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술주정뱅이는 지옥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옥에 떨어진 술주정뱅이는 그대로 뜨거운 유황불에 떨어져 고통을
당하게 되었고, 처음 봤던 지옥과는 너무 달라서 천사에게 따졌다.
술주정뱅이: 이거 왜 처음 봤던 지옥과 달라요?
그러자 천사가 웃으며 말했다.
천사: 그때는 관광비자였고, 지금은 영주권 비자니 그렇죠.
★ 귀먹지 않으신 하나님
철수는 방문을 닫아걸고 큰소리로 기도하고 있었다.
'하나님! 우리 아빠가 저에게 자전거를 사주도록 해 주세요!'
그 때 할머니가 그 방 앞을 지나가다가 철수에게 물었다.
'철수야, 무슨 일이냐. 왜 그렇게 큰소리로 기도하니
하나님은 귀먹지 않으셨단 말야.'
그러자 철수가 큰 소리로 대답했다.
'하나님은 들으시는데 우리 아빠가 못 들으실까 봐요!'
★ 엄마 아빠 놀이
다섯살배기 영호가 밖에 놀러갔다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가 영호에게 '어디 갔었니?'라고 묻자,
영호는 '수진이네 집에서 놀았어요'라고 대답했다.
엄마는 계속 물었다.
엄마 : 그래 뭐하고 놀았니?
영호 : 엄마아빠 놀이요.
엄마 : 어떻게 하는 건데?
영호 : 수진이가 엄마하고 내가 아빠하고요.
내가 자고 있으면 수진이가 와서 막 흔들어 깨워요.
엄마 : 그리고는?
영호 : 그러면 내가 이렇게 말해요.
'이러지 마, 피곤해. 내일 해줄게'라고 말하면 돼요.
★ 노숙자와 아가씨
한 아가씨가 낮술을 먹고 어지러워 공원 의자에 앉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자 아가씨는 하이힐을 벗고
의자 위로 올라가 다리를 쭉 펴고 잠을 청했다.
잠시 후, 한 노숙자가 아가씨에게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이봐, 아가씨! 나하고 연애할까?'
깜짝 놀라 잠이 달아난 아가씨가 노숙자를 째려 보며 말했다.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저한테 할 수 있죠?'
아가씨는 화가 나는지 목소리를 높여가며 계속 따졌다.
'이봐요!
나는 당신 같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싸구려 연애상대가 아니에요!'
그러자 노숙자는 눈을 꿈쩍도 하지 않고 아가씨에게 말했다.
'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왜 내 침대에 올라가 있는 거야.'
★ 내숭녀
데이트를 하던 남자가 밤이 으슥해지자 내숭녀 여자 친구를 끈질기게 유혹해서
모텔로 데리고 갔다.내숭녀는 수줍게 말했다.
'처음이라 겁이나….' 그러자 남자는 여자에게
'걱정마, 우린 결혼할 사이니 마음 편히 있어' 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둘 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절정의 순간이 지나자 여자가 고개를 푹 숙인 채 말했다.
'나 걱정이야… 하루에 세번씩이나 이것을 하고….'
그러자 당황한 남자가 물었다.
'무슨 소리야 한 번밖에 안했는데 세 번이라니?'
그러자 여자가 고개를 빳빳이 세우며 따졌다.
'에이~ 겨우 오늘 이거 한번으로 끝낼 건 아니잖아?'
★ 첫 수업
한 여고에 총각 선생님이 부임하게 되었다.
선생님은 짓궂은 여학생들의 소문을 익히 들었는지라 이발도 하고
옷도 깔끔하게 챙겨 입는 등 최대한 신경을 쓰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여학생들이 깔깔대며 웃는 것이 아닌가?
당황한 선생님은 애써 태연한 척 학생들에게 물었다.
'학생들 왜 웃어요?'
'선생님, (지퍼)문이 열렸어요.'
선생님은 '나뭇잎이 굴러가도 웃는 나이지'라고 생각하며 점잖게 말했다.
'맨 앞에 앉은 학생, 나와서 문 닫아요.'
★ 결혼을 못하는 이유
교제한지 2년이 넘은 한 커플이 있었다.
결혼 적령기인 여자는 남자가 프러포즈를 하지 않자 초조해진 나머지
먼저 남자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그럴때마다 남자는 못 들은 척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외면했다.
그러자 도저히 안되겠다 마음먹은 여자는 남자에게 따졌다.
'도대체 결혼하자는 말만 나오면 왜 피하는 거예요?'
남자는 눈치를 보며 대답했다.
'집안에서 반대가 너무 심해, 말을 꺼내지도 못해.'
'누가 그렇게 반대를 하나요 아버지요?'
'아니….'
더욱 답답해진 여자는 흥분하며 대답을 재촉했다.
'그럼, 어머니 형제들 도대체 누구예요?'
그러자 남자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내… 마누라가….'
★ 할머니와 아가씨
어느 지하철에서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노약자석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아가씨의 배꼽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 내리는 아가씨가 놀라서
'왜 그러세요?'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못 들으시고 계속 옷을 내렸다.
그리고는 아가씨에게
아주 온화하고 천사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한마디 하셨다.
'아이고 착해라, 동생 옷도 물려입고. 요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있을까….'
★ 작지만 단단한 놈
어느 대학교에서 단과대 회장선거가 진행되었다.
두 명의 후보는 남녀 각 1명씩이었다.
그런데 남자 후보는 키가 155cm의 단신이어서
여자 후보의 170cm 키에 심리적으로 약간 위축되었다.
하지만 남자 후보는 이 작은키를 강점으로 삼아 플래카드를 걸기로 했다.
'작지만 단단한 놈, 김○○를 회장으로!'
친구들이 종이에 테이프를 붙여 정성껏 만든 다음,
건물 옥상에 올라가 힘들게 건물 밖으로 내걸었다.
며칠 뒤, 투표 결과가 발표 되었다.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득표를 한 남자 후보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남자 후보는 자신의 슬로건이 제대로 먹힌 줄 알고 기뻐했다.
헉! 그런데 이게 웬일.
남자는 건물 앞의 플래카드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며 당장 플래카드를 내렸다.
이유는 플래카드에 씌어 있던 '작지만 단단한 놈…'에서
맨 첫글자의 받침'ㄱ'자가 바람에 날려갔던 것.
즉, 슬로건은 '○지만 단단한 놈…'이라고 되어 있어
여성 투표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던 것이다.
★ 네 엄마도 데려가라
아버지가 큰딸을 불러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어제 네 남자친구가 너랑 결혼하고 싶다더구나. 난 그 정도면 만족한다.
네 생각은 어떠냐?'
'하지만 아빠, 전 엄마를 남겨두고 시집가는 게 너무 괴로워요.'
그러자 아버지가 희망에 부푼 눈빛으로 말했다.
'그래 그럼… 네 엄마도 함께 데리고 가면 안되겠니?'
★ 부부싸움
매우 슬퍼보이는 한 남자가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아무런 말도 없이 술만 마셨다.
궁금한 마담이 '무슨 일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한 숨을 내쉬며 힘없이 말했다.
'집사람과 좀 다퉜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달 동안 서로 말도 하지 말자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그 평화롭던 한 달이 오늘로 끝나거든요….'
★ 이것이 털이다
어느날 한 여학생은 서점에 들렀다.
필요한 책을 찾던 중, 다른 책 하나가 눈에 띄었다.
제목의 일부분이 가려진 책은 '이것이 털이다!'라고 씌어 있었다.
여학생은 살짝 흥분을 감추고 떨리는 맘으로 조심스레 가려진 부분을 벗겨냈다.
그러자 '이것이 지털이다!'가 보였다.
더욱 가슴이 떨려 주위를 둘러보았고,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자 가려진 마지막 부분을 벗겼다.
그러나… '응큼한 상상'을 하던 여학생은 너무나도 허무했다.
책 제목은 '이것이 디지털이다!'였다.
★ 할머니의 명언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손녀가 할머니와 결혼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손녀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다시 태어난다면 할아버지와 또 다시 결혼 하실거예요?'
그러자 할머니는 망설임없이 대답하셨다.
'오냐, 그럴 것이야.'
손녀는 할머니의 대답에 존경스러움을 느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정말 깊으시군요.'
그러자 할머니는 '넌 철들려면 아직 멀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대답했다.
'다 그놈이 그놈이여….'
★ 왜 나한테 난리야
어느 시골 마을의 이장이 동네 주민들을 모아 놓고
마을 발전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창 열정을 다해 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청년 한 사람이 졸고 있었다.
그러자 화가 난 이장은
청년 옆에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할머니께 외쳤다.
'할머니! 그 청년 좀 깨워주세요!'
그러자 그 할머니는 어이없다는 듯 대답했다.
재우긴 지가 재워 놓고, 왜 날보고 깨우라고 난리야~~!'
★ 신혼부부
어느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신부의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다음날 점심이 되어도 방에서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한 가족들은
신부의 초등학생 동생에게 물었다.
'너 혹시 누나나 매형 못봤어?' '봤어.' '언제?'
'어젯밤 12시쯤에 자고 있는데
매형이 내 방에 와서 로션이나 바셀린 없냐고 물었어.'
그러자 가족들은 민망한 듯 웃으며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너무 졸려서 잠결에 찾아 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어제 준게 본드였더라고.'
★ 첫날밤에
한 커플이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여 신혼여행을 왔다.
두 사람은 '어떻게 황홀한 밤을 보낼 것인가?'하는
기대감으로 온몸이 후끈 달아 올랐다.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초야를 치르게 되었다.
신랑이 근육 덩어리 몸매를 자랑스레 내보이며 말했다.
'자기, 이리로 와. 지금 난 몸이 몹시 뜨거워져 있어.'
신랑의 멋진 몸매를 본 신부는 기대에 부풀어 말했다.
'나도 그래. 미칠 것 같아….'
그러자 신랑은 더욱 흥분해 하며 '난 지금 심지에 불만 붙이면 바로 폭발하는
다이너마이트가 된 것 같아!'라고 말했다.
'어머머~~ 정말?'
잔뜩 기대에 부푼 신부가 재촉을 하자 신랑은 기세좋게 옷을 훌훌 벗어 던졌다.
그러자 신랑의 아래(?)를 본 신부는 실망하며 말했다.
'그런데 심지가 왜 이렇게 짧아…?'
★ 뻔뻔한 이웃
이웃에 사는 남자가 매번 집으로 찾아와 무엇인가를 빌려갔다.
집주인은 이번에도 그 남자가 무엇을 빌리러 왔다는 것을 알고 아내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빌려가지 못하게 할거야!'
드디어 이웃남자가 물어왔다.
'혹시 아침에 전기톱을 쓰실 일이 있나요?'
'어휴, 미안합니다. 사실은 오늘 하루 종일 써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자 이웃집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골프채는 안쓰시겠네요. 좀 빌려도 될까요?'
★ 엽기 여학생
여학생이 버스 안에서 졸고 있는데
무섭게 생긴 아줌마가 옆으로 와 큰소리로 말했다.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 나이 많은 사람을 보면 자리를 양보해야지!'
듣다 못한 여학생이 대들었다.
'아줌마가 할머니세요?' 열 받은 아줌마는
'아니 이게 어른한테 눈을 똥그랗게 뜨고 대들어?'라고 더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여학생도 지지않고 대꾸를 했다.
'그럼, 사람이 눈을 동그랗게 뜨지 네모나게 떠요?'
★ 기발한 아이디어
어느 집주인은 매일 같이 자신의 집 담벼락에 너무 많은 자전거들이 세워져 있자,
고민을 하다 담벼락에 자전거를 세워놓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였다.
하지만 별 소용이 없자, 주인은 부탁의 글을 써 놓기도 하고 온갖 협박의 글을
써 놓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궁리 끝에 집주인은 기발한 글을 써 붙였는데
그 후로 담벼락의 자전거는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여기 세워진 자전거는 모두 공짜입니다. 아무거나 마음대로 가져가세요.'
★ 엄마와 아들
한 남자아이를 둔 엄마가 화장대 앞에 앉아
얼굴에 콜드크림을 골고루 펴 바르고 있었다.
이를 보고 있던 아들은 궁금한 듯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뭐하는 거야?'
'응, 엄마가 예뻐지기 위해서 하는 거야.'
잠시후 엄마가 화장지로 얼굴의 콜드크림을 닦아 내자 아들은 말했다.
'엄마, 왜 닦아내 벌써 포기하는 거야?'
★ 아이와 생리대
8세짜리 아이가 동네 수퍼에 가서 '아줌마, 생리대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수퍼 아줌마는 대답했다.
'응, 엄마 심부름 왔구나. 엄마가 쓰실거지?'
'아뇨! 제 동생한테 줄 거예요.'
황당해 하는 아줌마를 보고 아이는 말을 이었다.
'TV보니까 이거 쓰면 수영도 할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다던데요
제 동생은 둘 다 못하거든요!'
★ 침대가 따뜻한 이유
아들이 성장하여 군대를 가게 되었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나도 보고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싶은 내 아들,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너의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듯 무척 따뜻하구나….'
그로부터 2주 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보고싶은 부모님, 죄송해요. 제 방 침대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을 깜빡 잊고
안 끄고 그냥 입대 했네요. 꺼 주세요.'
★ 천재와 천재의 운전기사
아인슈타인은 본인의 운전기사와 함께 이곳 저곳 많은 강의를 다녔다.
한 대학에 강의를 가던 중 운전기사가 말했다.
'박사님, 저는 박사님 강의를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저보고 해보라고 하셔도 해낼 수가 있어요.'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그럼, 이번에는 자네가 해보게.
이곳 사람들은 내 얼굴을 모른다네. 나는 강의실 뒤에 모자를 눌러쓰고 앉아서
자네 운전기사라고 하겠네'라고 말했다.
운전기사는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게 강의를 해냈다.
그런데 우려하던 대로 한 학생이 까다로운 질문을 했다.
워낙 어려운 질문이라
아인슈타인이 걱정스러워 하고 있는데 운전기사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건 너무 간단한 질문이군요. 너무 쉬운 문제니 저 뒤에 앉아있는
제 운전기사가 나와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죠!'
★ 아내의 반격
아내 옆에서 신문을 보던 남편은 미모의 인기여배우가 자신보다
멍청한 남자 배우와 결혼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말했다.
'덩치만 크고 머릿속엔 든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매력적인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복도 많지.'
그러자 아내가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보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요.'
★ 염라대왕의 실수
어떤 40대 부인이 심장마비로 병원에서 수술받는 동안
염라대왕을 만나는 사망 직전의 경험을 했다.
'염라대왕님, 제 일생은 이제 끝난건가요?'
염라대왕이 기록을 살펴본 다음 대답했다.
'앞으로 40년 더 남았느니라.'
제2의 인생을 그냥 그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얼굴을 성형하고
지방 흡입술로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퇴원했다.
그런데 병원을 나서는 순간 차에 치여 즉사했다.
저승으로 간 그녀는 염라대왕에게 따졌다.
'아직 40년이 더 남았다면서요?'
그러자 염라대왕이 대답했다.
'미안하다… 그대를 알아보지 못했느니라….'
★ 밤에 하는 노동
사무실에서 부장과 그의 친구가 큰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부장 친구 : 밤에 하는 그거는 노동이야, 그야 말로 아내를 위한 봉사지!
부장이 맞장구를 쳤다.
부장 : 맞아! 그건 그야말로 중노동이라고 할 수 있지. 우린 참으로 희생적이야.
가정을 위해 중노동을 하고 말이지.
부장은 옆에서 조용히 있던 신입사원에게 물었다.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그러자 신입사원은 '아예…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고는 조용히 사무실을 나가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게 노동이면 늬들이 하겠냐 날 시키지….'
★ 결혼작전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청혼을 했다.
그러자 여자가 말했다.
'저는 용기있고 머리 좋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요.'
'그런 거라면 걱정마세요. 지난 번 물놀이 가서 보트가 뒤집혔을 때
제가 당신을 구해주지 않았습니까 그걸로
제가 용기 있는 남자라는 게 증명되지 않았나요?'
★ 공자도 남자
공자가 사는 마을의 빨래터에서 동네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고 있었다.
그때 공자 부인이 커다란 빨래통을 들고 나타나자, 한창 수다를 떨고 있넌
아낙네들 가운데 한 여자가 공자 부인에게 물었다.
'요즘 무슨 재미로 살아요
사람사는 재미는 그저 애 낳아가면서 알콩달콩 아옹다옹 하면서 사는건데,
공자님하고 한 이불 덮고 자기는 해요?'
부인은 못들은 척 빨래만 했다.
그러자 다른 아낙네가 한마디 거들었다.
'덕이 높고, 학문이 깊고, 제자가 많으면 뭘 해
사는 재미는 그저 그거 하나면 되지… 호호호.'
그러거나 말거나 공자 부인은 묵묵히 빨래만 했다.
그리고 빨래를 다 마치고 일어나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바보들, 그이가 밤에도 공자인줄 아나보지?'
★ 약국에서 파는 우산
변강쇠씨 부부의 다섯번째 아이를 받아낸 산부인과 의사가
변강쇠씨를 불러서 조용히 말했다.
'드디어 농구팀이 됐군요.
이제 선수들도 꽉 찼으니 피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그러자 변강쇠씨가 난처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의사 선생님, 그렇게는 못합니다.
우리에게 아이를 보내주시는 건 하나님의 뜻이잖아요!'
그러자 의사가 어이없어 하면서 충고했다.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비도 하나님이 주시는 건데
우리는 비 맞는게 싫어서 우산을 쓰잖아요!'
★ 작업의 반전
바람둥이 남자가 술집에서 요염하게 앉아있는 어떤 여자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옆에 좀 앉아도 될까요?'
'안돼요!'
여자가 쌀쌀맞게 거절했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고 계속 치근댔다.
'내가 술 한 잔 살게요!'
'됐어요!'
여자는 여전히 쌀쌀맞았다.
'그럼, 우리 모텔이나 갈까요?'
'일 없어요!'
'거기 가서 찐하게 한 번 사랑을 나누는 거 어때요?'
'일 없다구요!'
'내가 아주 끝내 준다니까요!'
그러자 여자가 멈칫하더니 물었다.
'그럼... 모텔비는 그쪽에서 낼 거죠?'
★ 할머니의 SOS
할머니가 길을 가다가 맨홀에 빠졌다.
마침 지나가던 한 아저씨가 할머니를 발견하고 물었다.
아저씨 : 할머니, 괜찮으세요?
할머니 : 안 괜찮으니까 꺼내줘.
아저씨 : 뭐라고요?
할머니 : 꺼내달라고~!
아저씨 : 뭐라고요 안들려요!
할머니 : 에휴… 그냥 가라 이자식아!
할머니의 과격함에 그 아저씨가 머쓱해 하며 지나간 후,
한 학생이 맨홀 옆을 지나다가 할머니의 목소리를 들었다.
학생 : 할머니, 뭐라고요?
할머니 : 꺼내줘~!
학생 : 뭐라고요 안 들려요!
할머니 : 야! 너 아까 그 놈이지!
★ 한 남자의 재치
한 남자가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하고 있었다.
남자 : 한 여자와 거의 정을 통할 뻔했습니다.
신부 : 할 뻔했다니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남자 : 우리는 옷을 벗고 비벼대다가 중단했습니다.
신부 : 서로 비벼댔다면 그것은 삽입을 한 것이나 다를 것이 없어요.
어서 성모송을 다섯 번 외우고 헌금함에 50달러를 넣으세요.
남자는 헌금함에 가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성당에서 나가려고 했다.
그 때 신부가 얼른 달려가 말했다.
신부 : 돈을 안 넣고 가실 건가요?
남자 : 신부님, 저는 돈을 헌금함에 대고 비볐습니다.
비벼대는 것이 넣은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면서요.
★ 맹인과 안내견
앞을 못보는 맹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길을 걷고 있었다.
한참 길을 걷고 있는데 안내견이 한쪽 다리를 들더니
맹인의 바지에 오줌을 싸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맹인이 갑자기 주머니에서 과자를 꺼내더니 안내견에게 주려고 했다.
지나가던 남자가 그 광경을 지켜보다 맹인에게 한마디 했다.
'당신은 개가 당신 바지에 오줌을 쌌는데 과자를 줍니까
나 같으면 개 머리를 한 대 때렸을 텐데.'
그러자 맹인이 말했다.
'과자를 줘야 머리가 어딨는지 알잖소.'
★ 심오한 깨달음
어떤 철학자가 서재에서 종이 위에 '인생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쓴 다음
생각에 잠겨 있는데, 철학자의 부인이 들어와 뒤에서 목을 껴안으며 속삭였다.
'여보, 좀 쉬었다 해요!'
'조금만 더 있다가 쉬리다.'
철학자는 부인을 내보내고 얼른 '인생에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라고 썼다.
그리고 잠시 후, '그럼 사랑에는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쓴 다음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는데 다시 부인이 들어와 속삭였다.
'여보, 난 지금 사랑이 필요해요!' 하는 수 없는 아내와 침실로 들어간 철학자는
얼마 후 핼쑥한 얼굴로 서재로 돌아와 이렇게 썼다.
사랑에 필요한 것은 '몸보신'이다!
★ 결혼할 때 하는 말
다섯 살짜리 아들이 엄마에게 물었다.
'사람들이 결혼할 때 서로에게 뭐라고 말하죠?'
엄마는 잠시 생각하다가 아들에게 말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서로에게 잘 대해줄 것을 약속한단다.'
아들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럼, 엄마는 항상 결혼해 있는 게 아니네요?'
★ 어른들의 비밀
한 꼬마가 동네 친구에게서 흥미있는 얘기를 들었다.
'어른들은 무엇이든지 꼭 비밀이 한가지씩 있거든.
그걸 이용하면 용돈을 벌 수 있어.'
꼬마는 실험을 해보기 위해 집에 가자마자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
그러자 엄마가 놀라서 만원을 주며,
'절대 아빠에게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신난 꼬마는 아빠가 들어오자 슬쩍 말했다.
'아빠, 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
그러자 아빠는 꼬마를 방으로 데리고 가 2만원을 주며,
'너 엄마에게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꼬마는 다음날 아침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오자 말했다.
'아저씨, 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요.'
그러자 우편배달부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말했다.
'그래, 이리 와서 아빠에게 안기렴….'
★ 어떻게 알았지?
사장실에서 사장과 부사장이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사장 : 우리 정도 나이에서는 체중 적은 편이 좋은거야.
그게 더 건강한 거라더군.
부사장 : 네, 의사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사장 : 자네랑 나, 둘중에 누가 더 무거울 것 같나?
부사장 : 사장님께서 더 무거우실 것 같은데요….
사장 : 아니야, 난 75kg에 안된다고. 내가 더 가볍지 않나?
부사장 : 하지만 사장님은 허리둘레가 있으시지 않습니까…?
사장 : 아니래도! 자네가 키가 커서, 더 무거워. 분명히!
서로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고 언성을 높이자 도중에 조용히 일을 하던 비서가
벌컥 신경질을 부리며 소리쳤다.
'사장님이 더 무거우세요!'
★ 천생연분
어느 부부가 외식을 하려고 집밖을 나왔는데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아내 : 이를 어쪄죠 다리미 코드를 빼지 않고 그냥 나왔어요.
남편 : 걱정마.
나는 면도하다가 수도꼭지를 안 잠그고 왔으니까 불 날 일은 없을 거야.
★ 남편이 불쌍할 때
남편을 독살한 아내를 검사가 심문하고 있었다.
검사 : 남편이 독이 든 커피를 마실 때 양심의 가책을 조금도 못 느꼈나요?
아내 : 조금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죠.
검사 : 그때가 언제였죠?
아내 : 커피가 맛있다며 한 잔 더 달라고 했을때요.
★ 백일장
백일장이 끝나고 국어선생님이 어느 교실에 들어와서 말했다.
선생님 : 이번 백일장에 나왔던 글들을 하나씩 평가하던 중
교무실에서 난리가 났다. 학생들 : 왜죠?
선생님 : 어떤 녀석이 쓴 시 때문이지.
그리고 선생님은 그 시를 정확히 또박또박 읊었다.
'제목 산, 산을 올라가며 오빠 동생, 산을 내려오며 여보 당신.'
★ 두 친구의 내기
동업을 하는 두 친구가 새로이 젊고 예쁜 여비서 한명을 고용했다.
두 친구는 누가 먼저 여비서와 침대로 갈 수 있는지 내기를 했고,
첫번째 친구가 이기게 되었다. 두번째 친구가 물었다.
'어땠나?'
첫번째 친구가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글쎄, 우리 마누라가 더 나은것 같아.'
며칠 후 두번째 친구도 여비서와 잠을 자게 되었고,
이번에는 첫번째 친구가 물었다. '자넨 어땠나?'
그러자 두번째 친구가 대답했다. '자네 말이 맞는 것 같아.'
★ 못 말리는 부부
출근 준비를 하던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간밤에 도둑이 들었었나 보군.'
아내는 놀라며 물었다.
'어째서요?'
'내 호주머니 돈이 몽땅 없어졌으니 하는 말이오.'
'그럼 당신이 용감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그 도둑에게 총을 쐈다면 지금
그 돈은 그대로 있을 것 아니에요.'
'그랬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홀아비 신세가 됐을 걸….'
★ 뱃사공과 철학자
어느 철학자가 나룻배를 탔다.
그가 뱃사공에게 철학을 배웠냐고 물었다.
그러자 뱃사공이 고개를 저었다.
'한심한 사람이군. 자넨 인생의 3분의 2를 헛살았구먼.
그렇다면 자넨, 문학에 대해서는 공부를 했나?'
역시 뱃사공이 배우지 않았다고 하자,
철학자는 다시 뱃사공에게 인생의 3분의 2를 헛살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절반쯤을 건너갈 무렵,
갑자기 배에 물이 들면서 배가 가라 앉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뱃사공이 그 철학자에게 헤엄을 배웠냐고 물었다.
철학자는 헤엄을 못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뱃사공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생님은 인생 전체를 헛살았군요.'
★ 바늘을 찌르는 절묘한 타이밍
목사의 설교 때마다 조는 남편의 버릇을 고쳐주려고
아내는 바늘을 준비해서 교회에 갔다.
남편이 졸 때마다 바늘로 찌를 생각이었다.
드디어 목사의 설교가 시작되었다.
목사 : 세상은 누가 창조했습니까?
그 순간 남편이 졸자, 아내가 바늘로 쿡 찔렀다.
남편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
'오! 하느님!'
목사 : 네, 그렇습니다.
설교는 계속되었다.
목사 :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분은 누구시죠?
다시 남편이 졸자, 아내는 또 바늘로 쿡 찔렀다.
남편 : 앗! 하나님!
목사 : 네 맞습니다. 그러면 아담과 이브 사이에 99명의 자손을 두고
이브가 아담에게 뭐라고 했죠?
바로 그 순간 남편이 다시 졸자 아내는 또 쿡 찔렀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가 계속 찔렀다는 것을 알고 소리쳤다.
'야! 너 자꾸 그 물건으로 찔러대면 확 부러뜨린다!'
★ 국어시간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한 여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비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선생님 : 예를 들면,
'우리 담임 선생님은 김태희처럼 예쁘다'는 바로 비유법이에요.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학생 : 선생님, 제가 알기로 그건 과장법인데요….
★ 등대지기
한 외딴섬의 등대에는 남자 등대지기 홀로 살고 있었다.
어느날 우편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러 등대지기를 찾았다.
집배원은 한명 때문에 섬을 찾은 것에 짜증을 내며 불평을 했다.
'기껏 잡지 하나 배달하느라 배타고 꼬박 하루 걸려 이 섬에 도착했소.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그러자 기분이 나빠진 등대지기가 한마디했다.
'당신, 자꾸 투덜거리면 일간신문 구독할 거야!'
★ 남편의 속뜻
동해안 휴전선 부근 마을에 마치 폭군처럼 아내를 부리며 지내는 남자가 있었다.
어느날 교회 목사는 그 남자에게 말했다.
'여보게, 선진국 남자들은 아내를 중히 여기네. 그리고 외출할 때에도 여자를
뒤에 거느리고 다니는게 아니라 앞에 모시고 다닌다네.'
그러자 남자는 반성하는 듯 대답했다.
'예, 알았습니다.'
그 후 야외에서 목사가 그 부부를 만났는데 남편은 부인을 앞세워 걷고 있었다.
목사는 너무도 반갑고 신기했다.
'자네도 드디어 선진국 신사가 되었군.'
그러자 남편은 아내가 들리지 않게 말했다.
'그게 아니고… 이 동네에는 지뢰를 묻은 곳이 많아서 마누라를 앞세웠어요….'
★ 아내 사진은 왜?
항상 부인의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 남자가 있었다.
그런 남편이 너무 고마워 아내는 남편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부인 : 당신은 왜 항상 내 사진을 지갑 속에 넣고 다녀요?
남편 : 아무리 골치 아픈 것이 있어도 당신 사진을 보면 씻은 듯이 잊게 되거든….
부인 : 당신에게 내가 그렇게 신비하고 강력한 존재였어요?
남편 : 그럼, 당신 사진을 볼 때마다 내 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하거든.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을까?
★ 아버지의 문자 메시지
새내기 부부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
꿈 같은 1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가진 돈이 모두 바닥났다.
그들은 달콤한 신혼 맛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신랑은 아버지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아버지, 이곳 재미가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좀 더 즐기고 싶은데,
돈이 부족합니다. 추가 송금바랍니다.'
그러자 잠시 후 아버지의 답장이 왔다.
'이놈아, 그 재미는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좋은 게다. 냉큼 돌아와! 돈 없다!'
★ 아까워
두 친구가 스위스를 여행하다가
한 곳에 이르러 강변에 표지판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는 자에게는 5000달러를 줌'이라는
내용을 보고 둘은 의논을 했다.
한 명이 물에 빠지고 다른 한 명이 구해주면
5000달러를 벌어 공짜로 관광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이에 따라 한 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런데 밖에 있는 다른 친구는 구할 생각도 않고 있는 것이었다.
물에 빠진 친구는 한참 허우적거리다 겨우 밖으로 기어올라왔다.
'야! 약속이 틀리잖아
내가 물에 빠지면 구해주기로 해놓고 왜 꼼짝도 안 하고 있는 거야?'
그러자 그 친구는 말했다.
'저 푯말 밑의 작은 글씨를 봐.'
자세히 보니 '죽은 자를 구출해 내면 1만 달러를 줌'이라고 씌어 있었다.
★ 얼마나 급했으면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 온 어머니한테 의사가 난처한 듯 말했다.
'좀 뭐한 얘기입니다만, 따님은 성병에 걸렸습니다.'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어머니가 말했다.
'예… 성병이라…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 딸은 공중화장실에서 걸렸을 겁니다.'
의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상당히 급했던 모양이죠?'
★ 모자란 놈과 미친 놈의 차이
자동차를 타고 가던 맹구가 정신병원 앞을 지날 때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그 바람에 바퀴를 지탱해주던 볼트가 풀어져 하수도 속으로 빠졌다.
맹구는 속수무책으로 어찌 할바를 모르고 발만 굴렀다.
그때 정신병원 담장 너머로 이 광경을 지켜보던 환자 한명이 말했다.
'여보세요! 그렇게 서있지만 말고 남은 세바퀴에서 볼트를 하나씩 빼서 펑크난
바퀴에 끼우고 카센터로 가세요.'
맹구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말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당신같은 분이 왜 정신병원에 있죠?'
그러자 그 환자가 대답했다.
'나는 미쳤기 때문에 여기 온 거지, 너처럼 모자라서 온 게 아냐 인마!'
★ 암탉 사정은…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낀 두 노처녀가 돈을 모아 양계장을 차리기로 했다.
한적한 시골에 계사를 마련한 그녀들은 닭을 사러 갔다.
'우린 양계장을 차릴 건데, 암탉 300마리와 수탉 300마리를 주세요.'
닭 장수는 그녀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착한 사람이었으므로 솔직하게 말했다.
'암탉 300마리는 필요하겠지만, 수탉은 두세 마리면 족할 텐데요?'
그러자 노처녀들은 정색하며 동시에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짝 없이 산다는 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알고 있거든요!'
★ 존댓말을 쓰는 이유
맹구네 엄마 아빠는 연상 연하커플이다.
겨우 두 살 차이지만, 맹구 엄마는 늘
'난 영계랑 살아!' 하면서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 다녔다.
그런데 맹구는 아빠가 엄마한테 '누나'라고 부르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누나 대접을 해주는 것도 본 적이 없었다.
늘 이점을 궁금해 하던 맹구가 어느날 엄마에게 작정을 하고 물었다.
'엄마는 아빠가 더 어린데 왜 늘 존댓말을 써?'
그러자 엄마는 이렇게 대답했다.
'말도마라! 안 그러면 쟤 삐쳐!'
★ 천원짜리 지폐와 만원짜리 지폐의 만남
천원짜리 지폐와 만원짜리 지폐가 만났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러자 만원짜리가 대답했다.
'응. 카지노도 갔었고 유람선여행도 하고, 또 야구장에도 갔었어. 넌 어땠어…?'
그러자 천원짜리가 말했다.
'나야 뭐 늘 그렇지… 교회, 교회, 그리고 또 교회….'
★ 다음엔 그러지 마세요
술 취한 사람이 명동에서 택시를 세우고 자리에 앉아
'명동으로 갑시다!'라고 했다.
택시기사는 '여기가 바로 명동인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취객은 만원을 운전사에게 건네주면서 말했다.
'좋아요. 하지만 다음번엔 이렇게 빨리 운전하면 안돼요.'
★ 우리 아빠가 더 빠르다
세명의 초등학생들이 자신들의 아빠에 대해 자랑을 하고 있었다.
첫 번째 아이가 말했다.
'우리 아빠는 어찌나 빠른지 활을 쏘면 화살이 과녁에 닿기도 전에 거기 가 있어.'
다음으로 두 번째 아이가 말했다.
'겨우 그 정도 가지고… 우리 아빠는 100m 떨어진데서 사슴을 쏘고
사슴이 쓰러지기도 전에 거기 가 있어.'
그러자 세 번째 아이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흥! 우리 아빠가 제일 빠르군. 우리 아빠는 회사원인데 퇴근시간이 저녁 6시지만
어찌나 빠른지 5시면 집에 와 있어!'
★ 놀다 가세요
이제 막 결혼을 해 첫날밤을 맞은 신혼부부가 있었다.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운 신랑과 신부.
그러나 신랑이 어찌나 쑥스러워 하는지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첫날밤을 그냥 보낼 수야 없기에 신랑이 용기를 내어
자신의 몸을 신부의 몸 위로 포갰다. 그러자 신부가 물었다.
'뭐 하세요?'
신랑은 '응… 저쪽으로 넘어가려고….' 하면서
신부의 몸을 내려와 옆자리에 누웠다.
한참 뒤 신랑이 다시 용기를 냈다.
이번에도 신부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뭐 하세요?'
'응… 도로 저쪽으로 넘어가려고….'
그러기를 몇번이나 반복했지만 별 다른 진척이 없었다.
신랑은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다짐을 하고
용기를 내어 다시 신부의 몸 위로 올라섰다. 이번에도 신부가 물었다.
'뭐 하세요?'
그러나 신랑은 여전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슬쩍 말을 돌려서는 '응, 아까 그 자리로 다시 돌아 가려고'라고 했다.
그때였다.
신부가 기다리는게 지겨워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면서 나지막히 속삭였다.
'놀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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