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차게 비가 몰아쳐 내립니다.
시간이 참 빠르기도 합니다.
어느새 5월중순이 다 지나가고 있군요.
배나무들도 이제 저장양분은 다 소모되고 뿌리로 부터 흡수된
영양분과 잎에서 만들어진 광합성 동화양분으로 성장을 하고 있읍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신초의 뻗음이 왕성해지고 잎이 무성하고
뿌리의 발달이 활발해집니다.
영양생장이 왕성해 질수록 열매의 성장은 더뎌집니다.
새로운 양분이 잎과 줄기 몸체의 커짐에 집중되고 뿌리에도 많이
소용이 되므로 열매는 다소 크는 속도가 더딥니다.
지난 12일부터 초벌적과 끝나고 두벌적과를 하고 있답니다.
워낙 일손이 딸리는 시절이라 여자 인부들 품삯도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이젠 하루 5만원이상 안주면 인부도 얻기 힘들다고 합니다.
아니 돈주고도 구하기 힘든 일손 입니다.
우리는 아직은 부부가 둘이서 열심히 적과작업을 해서 어느정도 어려운
과정은 끝낸것 같습니다. 그래서 봉지 씌우기 전까지는 무난히 해낼것
같습니다. 그동안 지원이가 학교 쉬는날 농장에 와서 도와주는데 벌써
6일째 했다고 그러네요.
오늘까지 성목과원 2500평정도 2차적과가 끝난것 같습니다.
내일 비가 그치면 무농약재배포장 추황배 초벌솎으기 하게되면
어느정도 급한곳은 정리가 되고 여유있게 해나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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