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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도라지꽃 터뜨리는 아이의 웃음소리 ^^
하리 2009-06-27 01:04:29 | 조회: 8476
한동안 괜히 우울해 아이한테 히스테리 부리고 구박한게 미안해서
오늘은 업고 밤마실을 나갔드랬죠.


어느집 울타리에 도라지꽃이 폈더군요.



아이에게 도라지꽃 몽우리를 손으로 살짝 잡으면 빵! 하고 터지는 것을
알려줬더니 등에 업혀 다른거 잡게 해달라고 웃으며 난리입니다.



11시 넘은 작은 시골동네 밤하늘에 아이의 깔깔데는 웃음소리가 퍼집니다.





뭐가 그리 좋아..

하며 제법 무거워진 아이를 업고오는 밤공기가 아주 상쾌하더군요.



어른이 되어서 엄마가 히스테리 부리던 기억은 다 잊어 버리고
이렇게 등에 업혀 웃었던 기억만 가득하길 빌어 봅니다.. ^^
2009-06-27 0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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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숨결 2009-06-29 13:26:51

    선돌님때문에
    팔도 댕기는 제 마음이 든든^^
     

    • 선돌 2009-06-29 05:32:03

      저는 오늘 일요일 비온다는 말에 아침일찍 올라가 덧거름뿌리러가며-- 아이들 두놈 제충국 한박스따놓으면 계곡갈께해놓고--일하고내려오니 반박스따놓았더군요 라면두개,가스버너,고기잡는보쌈,다슬기잡는거울달린바가지 채비해서 동네개울가에갔어요. 목욕도하고 다슬기도잡고하는데 아이들 도룡뇽,올챙이잡이,황토목욕에 시간뚝딱뚝딱.. 라면끓여 버들강아지나뭇가지로 젖가락만들어 먹으니 자식왈-아빠! 우리 원시인같다 그지!! 돌아오는길 다슬기 다 살려줄까말까하다가 삶아먹기로하고 도룡농 살려줄까말까하다가 집에가서 키워보기로하고... 무더운 여름 모든 님들 건강하이소.. 선돌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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