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부터 시작한 비 엄청난 량이 쏟아져 내렸읍니다.
아파트 바로옆 큰도로에 갑자기 쏟아져내린 물이 큰도로를
완전히 점령해 버리니 물에잠긴 길이 물바다를 이룹니다.
자동차가 쉽게 지나지 못하고 느릿느릿 건너다 보니 출근길
도로는 차들이 꽉 막혀서 그 행렬이 3km 넘게 뻗쳐 있었답니다.
오전에 일찍 광주에 갈일이 있어서 승용차로 출발을 했지만
억수로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가 시야를 어둡게 합니다.
찻길 양쪽에서 튀기는 물줄기 도로위에 흘러내리는 빗물은
금방 하천을 범람 시켜버리고 맙니다.
오전에 광주에 나갔다가 돌아오는길 영산강 강변도로를 타고 가는데
참 몇년만에 영산강물이 양쪽 제방까지 물이 넘실 거립니다.
농장에 들렸다가 마을 앞길을 지나면서 동네앞 논들이 물에 잠긴 풍경을
담아봤읍니다. 우리동네 비교적 높은 지대라 웬만큼 비가 많이와도
잠기는곳이 없는데 참 몇년만인지 물에잠긴 모습 입니다.
큰길에서 우리동네 쪽으로 들어오는 입구쪽과 도로 건너편 큰 들판이
물에잠긴 풍경 입니다.
영산포 들판 만봉천이 흐르는 제방둑 옆으로 물이 빠지지 못하고
물속에 논이 잠겨 버렸답니다.
다행히 오후에는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큰비는 내리지 않아서
더이상 큰 피해는 없을듯 합니다.
나주지방 오늘 하루 강수량 350mm 가량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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