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포 눈을 확 끌어당긴 청포도아가씨 입니다.
기호 3번 미스 함안 칠북
네오마스캣
74년생( 추정치임)
청포도 아가씨입니다..
농장지기인 박진일님( http://blog.daum.net/i5871806)과
미스 청포도의 품에 안겨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 눈에 반한 청포도 아가씨를
자빠뜨려 보고 싶어서...
마눌 초선이 알면 여포는 죽음입니다..
꼬셔도 보고...^^
안아도 보고...
지쳤습니다...
마음을 안주는 청포도 아가씨 꼬시기는 포기하고....
무식하게 정공법으로 갑니다...
"옛말에 열번 파서(?)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했던가요..."
일단은 파 봅니다.. 않되면 되게 해야죠...
지가 이러는데도 버텨!!
사나이는 힘과 박력입니다.
꼬셔서 시집오게 하려다
결국은 보쌈을 하게 된 이유입니다..
34살 청포도 아가씨
다섯을 보쌈했더니 배가 허리에 닿아서.....
저 쐬주를 여포가 혼자 다 마시고
돌아올때는 운전대를 찬범군에게 맏기고...
편안하게 왔다는 여포!!!
좀 뻔뻔하죠..
이번 보쌈프로젝트에 함께 한
영동 총각 정찬범입니다..
연소득 1억이 될때까진 포도나무와 살겠다는 청년입니다..
3000여평의 비닐하우스에
4배체 포도를 무농약으로 생산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한살림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늘 배움에 목말라하면서
왕성한 학습력과 실천력을 가진 젊은이로
자신만의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하나 하나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보쌈 프로젝트에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여포와 동행해 주었고
박진일님과 틈새시간을 노려
포도기술을 나누고 왔습니다...
점심식사가 끝나고도 포도이야기...
듬직한 몸집만큼이나 넉넉한 박진일님
묵묵히 진일님과 함께하시는 사모님...
포도에 대한 열정은 진일님 못지 않죠..
이론도...
마산에 따님 보러 갔다가
여포 얼굴이라도 보시겠다고....
그런데 죄송해서
마눌 초선과 대판하고
마눌은 아침 일찍 수원의 농진청에 일이있어서 가고
여포는 빈손으로 털래털래가서리...
담에 오면 포도주라도 듬뿍 안겨주어야 할텐데...
또 공수표만 날리는것은 아닌지....
암튼 고마웠구요..
딸 같은 청포도 네오는
여포가 잘 키우겠습니다..
식당 옆에 세워놓은 트럭에 실린 포도나무를
지나가시던 어르신이 보고 놀라시는 모습입니다..
귀향길입니다...
핸들을 정찬범군에게 맡기고
여포는 드르렁!!! 드르렁!!!
참 얄미운 여포입니다.
늦은 오후
여포농장에 도착한 마스캣양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여포농장 정원 한쪽의
야외 체험장 부지에 일단 가식을 해 봅니다..
올 겨울 잘 견뎌주시고
새봄에 예쁜 새싹을 보여 줄것을 간절히 바라며....
잘 심고 정성스레 물을 주었습니다...
여러분 같이 기도해 주세요..
2010년 어여쁜 새싹을 보여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