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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이 가을! 알찬 결실을 이루시길
은행잎 2003-10-12 09:19:26 | 조회: 13777
계속 구경만 하다 이제 글을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이렇게만 착실히 진행하시면 좋은 결실을 올릴수 있겠다 싶어 저도 덩달아 기뻐졌습니다.
농민 여러분들의 생생한 숨소리를 듣게된 듯한 기쁨도 있구요.

저희같은 소비자들이 이곳을 얼마나 찾을 것인가 숨결님이 그 부분에 고민이 많으신것 같은데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소비자들은요 소비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놨다고 해서 오지 않습니다. 그 빠쁜시간을 쪼개서 이곳을 들어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제가 볼때는 여기만의 독특함이 있습니다. 암튼 농민들의 현장이 글과 사진으로 생생히 보이는 것, 그리고 그들의 대화의 오고감이 보이는 것. 이것을 온전히 키워가는 것 자체가 큰 비교우위를 갖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 요즘 자농을 하루도 들리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사람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과 농민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커뮤니티)과 소비자들의 아이들 건강이나 요리의 정보를 나눌수 있는 커뮤니티 정도 연구를 하셔야 될것입니다.

그리고 쇼핑몰 부분인데 저희들 입장은 좋은 것을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는 쇼핑몰을 원합니다. 사실 시중 유기농쇼핑몰의 가격은 저희도 접근이 힘들정도로 비쌉니다.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농쇼핑이 이런 일반적 소비자에게 높은 벽이 되는 가격을 좀더 대중적으로 이끌고 나가신다면 그리고 품질이 확실히 뒤따라준다면 자농쇼핑몰은 성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바람처럼 몰려다니는데 한 번 좋다는 소문이 도시바닥에 소비자의 입을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입니다.

너무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심사숙고하셔서 천천히 착실히 진행하시길 바래요.
지금까지의 기조로도 저는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요일 이 아침! 운영자 여러분, 농민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이 가을! 알찬 결실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03-10-12 09: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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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성환배 2003-10-13 08:42:53

    orangejeju님 또 뵙는군요.
    이홈페이지 진즉이 만들어 놓았었 다면 rangejeju님 여러번 뵈었을텐데요..
    아쉬움은 많지만 또 기회가 있겠지요.
     

    • orangejeju 2003-10-13 08:09:30

      조실장님! 이제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홈피가 되었군요.노력한 결과이겠지요.더욱 알찬 내용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그리고 성환 배님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제주도에 한번오세요.언제든 환영하겠습니다.
       

      • 지리산 숨결 2003-10-13 01:22:29

        감사합니다. 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말씀에 다시 일어섭니다.  

        • 난초향 2003-10-12 23:36:27

          화장품 중에 향수가 있습니다.
          요즘 것은 대부분 스프레이 방식입니다.
          향수병 꼭지를 누르면 고압으로 채워진 향수가 분무되어 뿌려집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저도 가끔씩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동서가 준
          향수를 뿌리고 출근할 때가 있습니다.
          왠지 기분이 좋아져요.
          마치 추석날이나 설날 아침 한복을 입은 것처럼...

          향수 뿌리는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
          여자들이 사용했던 구식 향수 분무기는 오줌보만한 커다란 고무통을
          꾹 누르면 반대편 끝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향수 방울이 나오는 형태이더군요.
          몇 방울만 있어도 온 몸에 향기가 나기에 충분하고
          몇번만 누르면 방안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자농 게시판에서 올리는 작은 글들이
          향기로 가득 차기를 기원해봅니다.
          독감에 걸린 버스 승객의 기침 한 번에
          타고 있던 승객 모두 감기에 걸리듯이
          자연을 닮은 사람, 하늘을 닮고 싶은 사람들의 향기로운 말 한디가
          독감처럼 그렇게 우리들에게 전염되기를 바래봅니다.
          향기독감에 걸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은은한 향기를 옮겨 보십시다.

          성환배님에게서도 아주 독특한 향기가 납니다.
          건강하고 성실한 땀의 냄새..
          그럼 발냄새? 하하하 ...

          절 반갑게 대해 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 성환배 2003-10-12 19:53:42

            난초향님의 향기가 오가는사람의 발걸음을 사뿐사뿐하게 합니다.
            모쪼록 자주 찿아 주시어 은은한 향 지속적으로 나눠주세요.
             

            • 난초향 2003-10-12 19:45:28

              자농에서 땀흘려 농사짓는 분들의 글을 대하면서
              발은 땅에 없고 머리만 하늘에 있는 것만 같아
              자꾸만 자꾸만 미안해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나는 소비자올시다..
              이렇게 당당하신 분을 만나니 으메 반가운거...

              은행잎님, 하나 동의를 구할게요
              땀흘려 농사짓는 분들 못지않게
              도시소비자되기도 참 힘겨웁지요?

              좋은 글 써 주시고
              같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주 뵐 수 기원하는 뜻에서 시 한 수..

              --------------------------------------

              -첫사랑은 맨처음 사랑이 아니다.-

              첫사랑이 일직선 시간 속에서
              그저 앞부분에 만난 사랑이라고 한다면,
              지나간 서너 개의 사랑 중에서
              맨 앞의 사랑이라는 시간적 우선순위만 부여될 수 있는
              그런 회색빛 기억 속의 사랑이라면
              첫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첫사랑은 여전히 지금 여기에서
              내 심장이 되어 맥박을 뛰게 하고
              내 폐가 되어 숨을 쉬게 하며
              내 꿈이 되어 나를 춤추게 한다.
              첫사랑은 언제나 여기서 내 인생을 꾸려간다.
              그게 첫사랑이다.

              첫사랑은 맨처음 사랑이 아니다.

              ----------------------------------------

              첫사랑 오래도록 잘 간직하세요..
               

              • 성환배 2003-10-12 19:37:02

                은행잎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참 좋으신 지적을 해주셨군요. 님께서 바라보시는 시선이 따값지 않토록
                농민 스스로 연구노력하여 안전 농산물 생산에 주력 하겠습니다.
                자주 들러 주시구요. 잘못된 것은 언제고 지적하시면 가슴 깊이 새겨
                놓겠습니다. 그리고 조실장님 안전한 먹거리 소비자 코너도 마련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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