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완님 정말 감사합니다
가려운데를 긁어주셔서
아무래도 수분이 부족한것 같은데 어떻게 마추나 궁리하고 있었는데

미리 켜켜로 쌓아놓아서 물이 잘 먹지 않아서 다시 뒤집어 가면서 하는데 고생이 많습니다

초보라 손발이 고생이 심합니다  

산님 새해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퇴비의 재료들을 켜켜로 쌓으셨는데 수분 함수량이 어느정도인지, 손으로 재료들을 꼭 쥐어 짜서 손가락사이로 물방울이 조금 비치는 상태가 적당한 함수율이라 합니다. 지금은 켜켜로 쌓으셨으니 다음에 낙엽이랑 섞어서 뒤집을 때는 전체의 모든 재료가 고루섞이도록 하여야 발효가 일시적으로 고르게 됩니다. 자주 뒤집어줄 수록 발효가 잘됩니다 적어도 10일에서 15일에 한번씩은 뒤집어 섞어야 고른 발효를 볼 수가 있습니다  

수확하고 난 콩깍지
그위에 쌀겨 2센치 정도
깻묵 2센치 정도
왕겨 2센치 정도
쌀겨 2센치 정도
패화석 5포
골분 1포
쌀겨 2센치정도
맨위에 짚으로 마무리하고 중간에 1번 바닷물 흠뻑 뿌리고
마지막으로 바닷물을 다시 뿌려주었는데
두께는 50센치 정도 되는 것 같고
낙엽은 다음주 정도에 할수 있을 것같은데...


보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정완님 감사합니다
초보라 그런지 책을 여러번 보고
자닮 동영상이나 글들을 봐도 막상 실행에 들어가면
다 잊어버리고 막막할때가 있는데
글을 읽어보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책 다시 들여다 보고
오늘 거름 하우스를 정리하고
일단 있는 자재들로 퇴비 준비를 해 봤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상주 천연농업의 이정완입니다. 산님의 궁금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본적으로 낙엽, 마른풀등이 완전하게 부숙이 이루어지려면 충분한 수분이 있어야 합니다, 위의 재료들을 부숙시키는 것들은 미생물들 입니다. 그러나 미생물들은 수분이 없으면 휴면상태에 들어 활동을 하지않게 됩니다. 또한 외기의 기온이 적당하면 빠른 발효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퇴비라는 개념은 적어도 작물이필요로하는 고른영양분과 순수한 유기물 즉 부식질의 함량에 따라 다릅니다. 순수한퇴비에는 이러한 부식과 영양 그리고 다양한 미생물상이 함께합니다.
거친 풀과 낙엽에 쌀겨,깻묵, 어분 , 패화석을 골고루 켜켜로 쌓고 적당한 수분을 유지시키면 괴장히 빠른 발효를 볼 수가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발효가 최정점에 오를때는 70여도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두께가 60cm를 넘으면 안쪽은 잘 발효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주일의 시차를 두고 한번씩 뒤집어서 고른 발효가 되도록하면 3개월 정도면 질좋은 퇴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