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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태가 되어 가는건지 으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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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2005-09-26 22:08:24 \| 조회: 4790

주말에 으아리님 일행이 백두대간 등반의 한코스라는 설악산을
얼떨결에 따라갔지엽.

99년 7월인가 8월에 2박3일 가보고 6년 만이었습니당.

역시 설악산 감동 감동 감동.. 흑흑흑.. T-T

북한산,관악산,도봉산,청계산,명지산,가평 국망봉, 소백산, 월출산,
소백산, 속리산, 지리산, 금오산, 팔공산, 백운산 ...

그외에도 몇개 가본것 같은데 가물..

여하간 그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이 설악산이지엽.

요번에는 한계령 -> 대청봉 -> 비선대로 내려왔습니다.

중간에 오락가락 한곳이 있어서 거리 계산하면 총 20키로

시간으로 따지면 약 1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원래 산장에서 일박하고 미시령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빈자리가 없어서 집에가장~ 하고 내려오다보니 시간이 좀 길어졌지요.

요즘은 한동안 운동을 안했더니 마지막 3시간 정도는 체력이 떨어지고

무릎에 무리가 와서 십수년 산행중에 제일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T-T

그래도 스틱 빌린것 외엔 다리 질질 끌면서 왔으니
굉~장히 뿌듯합니덩.

밤에 숙소에 도착해서 무릎, 허리, 골반 ... 쑤셔서 한동안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날과 그 다음날인 오늘까지 완전 로보트 걸음으로 다니고 있는데

파르티잔님 오솔길님이 보곤 그러시더군요.

똥.쌌.냐 고요..... -_-;

6년전 설악산서 생전 첨으로 하루 7~8시간씩 걷고

2박3일 등산내내 내가 또 설악산을 오면 사람이 아녀~!! 라고 수십번 외쳤는데

지금은 다리만 이지경이 아니면 당장이라도 또 가고 싶으니

고통을 즐기는 뵨태가 되어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흠... 일을 일케 열심히 했으면 지금쯤 뭐가 되어도 되었겄당..;;

아~ 또 가고잡다 설악산,
기둘리라 금강산,
백두산,
또 산산산.......

산이 내를 부른다 아~~~흐~!!!

2005-09-26 22:08:24

게시물 댓글과 답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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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2005-09-27 16:29:21
움직여서 뭉친 근육은 움직여서 풀어야 합니다. .
냐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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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 2005-09-27 10:14:23
기본체력은 되는데 평소 운동을 안해서지비요,
그래도 산행내내
불평않고 씩씩하게 선두고수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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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 티잔 2005-09-27 08:14:05
하리님 앞으로는 똥싸지 마세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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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2005-09-27 07:57:05
원 발바닥에 쐐쪼가리들을 달았나 왜들 그렇게 잘들 걷는지...헬기 하나 사서 뒤쫓아다녀야쓰겄당~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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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로 2005-09-27 07:03:55
동기님 멍청한 사람들이 산에 간다든데 ..ㅎㅎ 내려올걸 땀 흘리고
기를쓰며 올라갈까. ..ㅎㅎㅎ
설악산 정말 좋은 산인데 , 가본지 오래 됬구만요 ..
하리님 내장산도 산도좋고 산행 하기도 그리 힘들지 않고 좋아요
기회가 닿으면 한번 놀러와요 등산 안내 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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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茶)사랑 2005-09-27 06:46:28
설악산...

잘댕기왔구먼...
산이좋아라..하리님 기냥 산이나 쪼깜사서 임업이나 하지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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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투티 2005-09-27 05:16:43
하리님 나중에 맞선볼때에
취미는 등산.....
장점 첫째 건강.. 다이어트에 좋고.
둘째 심신수양 높은 산만이 긴물을 거느릴수 있다는 고산장수의
평범한 이치와 정상에 오르는자만이 느낄수있는 스릴...
셋째 혼자가 아닌 정든님이랑 가면 더좋은 여행길...
뭇남성들이 반해버리면 어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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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애플 2005-09-26 22:24:27
사랑이란 반성하면서 후회하면서 정은 깊어만간다고 합니다
그만큼 산을 사랑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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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 2005-09-26 22:20:15
하리님 살이 너무 빠져 알아 보들 몬허면 어쩌지...우리 서버연결이 잘된것같습디다. 속도도 빨라져 좋데요 감사감사 ....사진 바꿔놓은것도 잘보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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