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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2005-10-12 14:53:12 \| 조회: 4087

앗싸~ 바야흐로 억새가 만연한 가을이라..

저번 주말에 영남알프스 중 하나라는 신불산에 갔다 왔지엽.

요즘 주말마다 산에 댕기는 통에 다리에 힘이 부쩍부쩍 늘고 있슴다.

(더불어 다리 굵기도 부쩍부쩍;;;)

신불산 참 좋더군요.

제가 찍은건 아니구.. 으아리님 하고 또 같이오신 분이 열심히 찍은 사진을

걍 갖다 퍼올려서 몇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으아리님과 같이오신 분? 지송~)

신불산 올라가는길

파란츄리닝이 하립니덩 -_-v

역시 신불산 올라가는길

(교묘하게 뒷모습만 케케케케..)

신불산 홍류폭포를 지나서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축소해놓은 모양이라는

칼바위, 공룡능선을 지나는 중입니다.

(공식적인 명칭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조금 위험하기도 해서 그런지

등산로로 표기가 되어 있지 않던데 오르는 분들은 종종 계시더군요.)

사진으로 보면 별로 안무서워 보이는데 실제 보면 살떨립니덩;;

바람불면 스릴만점 T-T

역시 공룡능선

겁이 많은 하리가 발발 떨면서 중간에서 정체를 일으키고 있는중

공룡능선을 한눈에..

운무가 껴서 좀 흐린데 직접보면 아주 끝내줍니다. ^-^

공룡능선을 지나서 정상즈음에 억새밭이 펼쳐집니다.

아흑...... 이곳에서 넘 멋있어서 힘든것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로빈 윌리암스의 유명한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목 맞나... 아리송)이 생각나더군요.

잔잔하고.. 분위기 끝내주지요 -_-)=b

제가 좀 느려서 총 8시간 정도 걸렸는데 보통 걸음으로 7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내려오는 코스는 경관이 보통이었구요. 오다보면 통도사도 있고 좋더군요.

저는 이번주말에도 영남 알프스중의 하나라는 재약산으로 갑네다.

앗싸~~ 산행은 계속된다...

2005-10-12 14:53:12

게시물 댓글과 답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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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2005-10-16 08:09:25
이번에 내려와선 제대로 걷더구만여. 힘들지 않았나봐여. 그나저나 하리님 산 타는 사진 보면 다 뻗정다리네여. 왜 그래여???? 원래 그렇게 올라가는거에여? 무자게 힘들겠네여. 무~~릎 펴고 올라가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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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장 2005-10-13 00:44:11
근데 하리님 다리 통통해져 좋겠음돠.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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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茶)사랑 2005-10-12 21:08:28
하리님 나는 몇년전에 양산임업기계훈련소에서 교육받음시롱 그 억새밭까정 차(車)타고서 올라갔는디 억시로 조터만요..

넘들 걸어가는디 차타고 갈랑깨롱 미안터만요..
우린 미니버스를 이용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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