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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에도 눈이 오고 있습니다.
부산에 살 때는 자주 보지도 못했던 눈을..
이곳 악양으로 이사온후로는 자주 보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도 많이 쌓이면 활동하기가 힘들거 같아서...
또.. 남편이 밖에 나다니는 것도 신경쓰이고 해서..
우리 강아쥐는.. 이것이..
개인가.. 사람인가..
들은말로는 개들은 눈이 오면 좋아서 막 뛰어댕긴다고 하더만..
우리 산이는 아예 문밖 출입을 하지 않는군요..
어제 쫌 말을 안들어서 몇대 쥐어박았더니.. 지금 반항을 하는건지 ㅠㅠ
개들도 주인 눈치를 보면서 슬금슬금.. 알아서 기는거 같습니다 ^^
겨우겨우 부르니까.. 얼굴 빼꼼히 내밀고.. 기지재를 키면서 기어 나오네요 ㅋㅋ
내가 지를 얼마나 이뻐하는지.. 저놈은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흐흐..
이건 자랑 쫌 할라고 보여드리는긴데요..
울 신랑이 지난번 눈 왔을 때.. 나도 모르게 살짝 나가서 써놓았더라구요..
기냥.. 지우기가 아까버서리.. 이렇게 한 컷 찍었네요^^
흠... 여그 쏠로들도 많을낀데.. 요런거 올린다고 딴지 걸지 마이소~
좋은기 조타꼬..
사랑이라는기.. 자꾸만 표현해야지만 사랑이 더 꼽빼기가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또.. 결혼안한 사람들 한테는
자극을 팍팍~줘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안합니까..
결혼에 생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딱~ 만나서 필이 팍~ 꽂히는 순간 마음이 달라질겁니다.
울 사또님 38살, 저 36살에 만나 일년뒤에 결혼했다는거 아닙니까..
지금 사또님이 마흔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이십대 같은 달콤함에서 헤메고 있답니다 ㅋㅋ
눈이 펄펄 내리니.. 괜시리 감상에 젖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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