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목욕탕에서....
페이스북 목욕탕에서.... http://www.jadam.kr/bbs/list.html?table=bbs_8&idxno=5469" target="_blank" title="트위터">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늘푸른유성 2006-01-07 09:59:39 \| 조회: 6906

여러분들도 요즘 한가해서 목욕탕에 자주 기실텐데요.
지난주는 토요일에 겁도 없이 유성에 있는 대온장으로
목욕을 하러 갔습니다.오랫만에 온천에 몸좀 담그려 맘 먹고 갔죠.
유성에 살지만 늦게 목욕탕에 가다 보니 유성으로는 자주 못 가고
대전 시내로 나갑니다.
아무생각 없이 목욕탕에 갔더니만 아뿔사~~~~방학에 토요일이라.......
30분 정도 반신욕을 하고 나왔는데 앉아서 때 밀을 자리가
없는거예요. 난감.....
겨우겨우 구석에 앉아서 씻고 있는데 삼부에 살고 있는 할머니가
제 옆으로 오시더니 저를 알아보고
"에구~~~자네가 목욕탕에 오니 붐비지."
"나참 할머니! 저는 유성에 살고 할머니는 태평동에 살잖아요.
할머니 땜에 붐비는거지."

목요일에는 대전에 있는 천지연 찜질방으로 점심먹고 갔습니다.
한가하니 공기도 좋고 ....물 속에 앉아서 사람들을 하나하나
관찰했습니다.
그날 따라 임신부가 많았습니다.
흠~~~저 아줌마는 6개월, 저 아줌마는 8개월, 저 아줌마는 곧 낳겠군.....
나름대로 배를 보면서 생각을 했죠.
그런데 나이가 보이는 겁니다. 얼굴에서 나이가 보이는 것이
아니고 몸매에서 나이가 보이는 겁니다.
20대....30대...40대...50대....60대...그 후부터는 잘 모르겠어요.
목욕을 끝내고 옷을 입고 찜질방으로 갔습니다.
4층과 6층이 찜질방인데 4층으로 가려고 했는데 가보니
6층 이었습니다.
어라~~왜 이리됐지...
황토방에 들렸다 다시 4층으로 ...
장사가 안되니 아궁이 비슷한걸 새로 설치했더군요.
어거지 땀이 아닌 진짜 노페물이 나오는 듯 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집에를 가려고 했는데 5층에 문이 안 열리는거예요.
어라~~이렇게 황당할 수가...
손잡이를 잡고 한참을 실랑이 했죠.
한참후에 알았습니다.
3층에 남자 사우나 실이었다는걸..

나오면서 다시한번 실수를 했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문이 열리더군요.
얼른 서둘러 내리는데 어떤 남자가 타면서 하는말
"내려보세요. 볼 만한게 많습니다."
남자 사우나 실이었습니다.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건지....

2006-01-07 09:59:39

게시물 댓글과 답글 8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우랑발이 2006-01-09 11:48:05
아이고 아이고...
큰 변이 일어나는것이 아니고 기적이 일어나는 일이,,,
잼나게 잘 보고 갑니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옆집아줌마 2006-01-09 10:28:07
늘푸른 유성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참다래 2006-01-08 00:24:30
나도 지금막 찜질방 갔다 왔는데...
유성님 남자사우나 귀경한것 아닌가여?????ㅋㅋㅋㅋ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목사골 2006-01-07 22:38:51
남자 사우나실 나는 아직 구경 못했구만유 ㅎㅎ
소감을 말해보세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행복배 2006-01-07 21:01:18
전 주말에는 온천에 안가요.
워낙 많은 인파속이라 엄두가 안나서요....
성환에서 전지하다 아산온천에 일요일에 갔었는데,,,
그냥 왔어요....관광버스보고 질려서.....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이영국 2006-01-07 20:18:14
애 많이 낳으면 몸매가 더 좋아지는것 모르십니깡!!!
조물주께서 그렇게 만들어 놨다니깐요
유성님!!! 노폐물을 제거 하셨으니 개운하셨겠습니당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하리 2006-01-07 17:58:04
유성님은 얘도 몇 나았으면서 몸매가 저보다 더 젊으시던데요.

으흐흐흐흐흐.......;;;;

부럽습니다. T-T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들꽃향기 2006-01-07 10:22:02
ㅎㅎㅎ
오랫만에 맛깔나는 유성님의 글을 보게 되어 기쁨니다.
자주 오셔서 세상 사는 이야기 맛깔나게 헤 주세요.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나중에 함 뵈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9087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327736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640091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6)	운영자		2021-09-25	1516227
37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7)	지리산숨결	-	2006-01-20	19830
36	[오늘의 운세] 2006년 1월 20일 (음력 12월 21일 己酉)	우랑발이	-	2006-01-20	5541
35	마지막 데이트~~ (5)	들꽃향기	-	2006-01-20	18587
34	세계 10대 불가사이 경치 (3)	남영우	-	2006-01-20	20651
33	오늘 당신이 그립습니다. (3)	사랑이	-	2006-01-20	5440
32	[기타] [자녀교육따라잡기] 훈육의 효과는 벌보다 칭찬이 커 (1)	들꽃향기	-	2006-01-20	6033
31	퇴직인사 드립니다. (12)	막강철다리		2006-01-19	6852
30	올해 다시 시작하는... (3)	들꽃향기	-	2006-01-19	5744
29	지상을 천국처럼 살아 (2)	노래하는별	-	2006-01-19	5582
28	[오늘의 운세] 2006년 1월 19일 (음력 12월 20일 戊申) (3)	우랑발이	-	2006-01-19	5408
27	[낮은 목소리로] 농촌총각 결혼이야기 (4)	들꽃향기	-	2006-01-18	5772
26	[오늘의 운세] 2006년 1월 18일 (음력 12월 19일 丁未) (4)	우랑발이	-	2006-01-18	5906
25	저의 꿈이었습니다. (5)	파르 티잔	-	2006-01-18	5922
24	강정만들기 (4)	파란꿈		2006-01-18	5788
23	아이고 이빠지야... (10)	차(茶)사랑	-	2006-01-17	5699
22	[오늘의 운세] 2006년 1월 17일 (음력 12월 18일 丙午) (6)	우랑발이	-	2006-01-17	5697
21	아침을 시작하는 음악~~~ (5)	지리산숨결	-	2006-01-17	6954
20	샛별농원 행운의 500번째 회원님은 대구에 사시는 주부님이 .... (10)	참다래	-	2006-01-16	6378
19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7)	안소니	-	2006-01-16	6058
18	이런 부침개는 어떠세요? ㅎㅎㅎ (11)	노래하는별	-	2006-01-16	5951

글쓰기

-이전 911 912 913 914 915 916 917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