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좀 처럼 없던 몸살이..
숨결 2007-04-09 16:01:24 | 조회: 8228

좀 무리한 행군(?)

서울로 거기서 서울팀들과 노점 빈대떡집에서 화려한 파티를
원주 신림으로 가서 토종씨앗 100여종을 구하고
평창 진부로 가서 야채농부님댁을 방문, 취재하고 하룻밤자고
인제 신남으로 가서 감자농사님을 방문해서 토종이야기를 듣고
(인제 넘어가는 길, 정말 아찔)
1200km를 돌아 돌아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 'IPCC 기후변화 보고서' 내용을 듣고는
남은 힘, 그대로 싹뚝깍이고 몸살에 들어가 간신히 하동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런적 7년만에 처음이었습니다.
감기한번 없었는데요.

삼일 앓고 나니 이제 좀 힘이 생깁니다.
둘째 성은이도 함께 몸살이 걸렸는데 이 놈도 지금은 생생해졌습니다.
희안한 집안이죠. 전혀 병원에 갈생각도 약도 생각지 않았습니다.
좀 그래서 쌍화탕 한병씩 했죠.

성은이에게 위로를 했습니다. "네가 몸이 뜨거운건 몸이 살아있단 증거야 ~~~~~" ^^
어째튼 결과는 3일만에 끝짱을 봤습니다. 뜨거운 열이 우리를 구원한거죠.
ㅋㅋㅋ

지금 정신 아직 좀 오락가락합니다만....
아프면서 참 슬프더라구요.
미래의 희망을 볼수 없는 현재에 존재한다는 거런거 말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청천병력같은 핫이슈가 6일 떳는데
오늘 아침 어느 매체의 메인화면에서도 그 핫이슈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자닮'만 웅크리고 똥침 한방 넣으려고 허접스레한 엉거주춤 폼을 하고 있는
것 같았구요.

오늘 하루 지나면
더욱 좋아질것 같습니다.
아프면서 꼭 쓰고 싶은 글이 생겼는데 한번 올려볼께요.



Ernesto Cortazar - Lara`s Theme
2007-04-09 16:01:24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사랑방 마을 2007-04-13 20:43:29

    숨결님 고생 많으시내여
    계속적인 강행군이시내여

    힘내시고 건강하세여~~~
    미소애플님, 도빈맘님, 후투님, 으아리님 안녕하세여`~
     

    • 숨결 2007-04-10 18:26:36

      감사합니다. ㅎㅎ
      몸살덕분에 오랜만에 장문을 건졌습니다.
      http://www.naturei.net/CONTENTS/contents_view.html?section=2&category=94&code=4303 함들어가보세요^^
       

      • 으아리 2007-04-10 15:10:15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대도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했던가요. 힘내요.^^  

        • 후투티 2007-04-10 08:33:38

          환절기에 건강 관리가 중요 하다 하지않나요....
          계절 기후의 변화에 몸이 반응 하는거죠.
          우리 몸은 생체 복원 기능이 있어서 중병의 환자가
          아닌 이상 시간이 걸리면 제자리로 돌아 온답니다...
          휴... 작년11월부터 어제까지 약2000 명이 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기농 사례 강의를 했는데...
          아.... 나도 숨결님 처럼 몸살이 오려나.....
          오늘은 또 도청에 회의 다녀 와야 하는데...그래도 힘을내요
          숨결님 쓰러지면 안돼요...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 도빈맘 2007-04-10 01:09:14

            드디어 몸살이 나셨네요 숨결님...
            어떤 글일지 궁금하네요
            요즘 정말 힘들고 온 몸이 쑤시고 아파요
            그래도 아플 겨를이 없답니다.
            연을 캐고 심고 연밭을 조성중이고...
            암튼 올 여름은 실미원이 연으로 덮일것 같아요...
            건강 조심하세요
             

            • 미소애플 2007-04-09 21:19:42

              그래서 그런지 능금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 라고요
              몸살에 약이 되었는지요
              세월앞에 장사 없어요
              조심해야지 아아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신청마감>자닮 후원자님들을 모시고 11월 19일 강좌를 개최합니다. (2) 2024-10-21 101302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259173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853016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61028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2007778
              17 감사인사 (2) - 2007-10-06 7301
              16 고속도로에서 공부 해보긴 머리에 털나고 처음이였심니더..ㅎㅎ (3) - 2007-10-06 7321
              15 채민이 풀먹고 토하다 ^^; (1) 2007-10-04 7478
              14 '천연농약 전문강좌', 13기(고성) 사진입니다^^ (2) - 2007-10-02 7215
              13 '천연농약 전문강좌', 12기 사진입니다^^ (1) - 2007-10-02 7368
              12 큰 능금 (1) 2007-10-02 7904
              11 90년이 넘은 배나무를 보고.. (2) - 2007-10-02 7650
              10 내가 만난 인연에 대하여 - 2007-10-02 7051
              9 정말 오랜만에 맑네요. ^^* (2) - 2007-10-02 7630
              8 젊어지려면 생마늘 보다 익힌 마늘을 - 2007-10-01 8545
              7 나는 참 행복해요 (3) - 2007-09-30 13722
              6 명절이 지난 후... (5) - 2007-09-30 7579
              5 개천절 기념 '국보급' 자료 공개 - 2007-09-30 7531
              4 지금 텃밭에는... (1) - 2007-09-29 8322
              3 도라지랑 무나물이랑 (1) 2007-09-29 8063
              2 옷 쉽게 개는 방법 (3) - 2007-09-28 9007
              1 행복은 이미 당신 손안에 있다. - 2007-09-28 7452
              0 허수아비 체험길 (3) 2007-09-26 8112
              -1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요!!! - 2007-09-25 11530
              -2 즐거운 한가위 되셔요. (1) 2007-09-24 7667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