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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50주년 기념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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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골 2007-06-25 00:26:16 \| 조회: 7302

초등학교를 처음 입학 하던때가 1957년 3월달이니(그때는 4월달 인지?)

올해로 꼭 50년이 되었읍니다.

우리가 농촌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은 농촌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살던때

농촌인구가 제일 많았던 시절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44년이 되는데 138명 졸업생 중에서 농촌에 남아서

농업에 종사를 하며 살고 있는 친구들은 10%정도 되고 나머지는 각기 외지로 나가서

농촌을 떠나서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에 절반 이상이 살고 있고 나머지는 광주 전남권이 대부분 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50주년을 기념해서 재경지역 친구들과 광주전남권 친구들이 총동창회를

개최 하기로 하고 오늘 모교인 양산초등학교에서 모였읍니다.

서울지역 친구들은 관광버스로 27명이 내려오고 이곳에서는 26명이 참석을 했지요.

당초에 오겠다고 약속 했던 인원보다 10여명 정도가 개인사정으로 참석을 못했네요.

서울 친구들이 12시경 도착을 해서 행사장으로 들어서면서 행사가 시작되고

양쪽의 대표들이 인사를 하고 각자 개인소개도 하고 간단하게 식이 끝나고

곧바로 점심식사와 곁들여 파티가 벌어졌읍니다.

음식 주메뉴는 6종류의 떡과 돼지고기수육 영산포숙성홍어 젓갈 듬북 들어간 김치

등 간단 하면서도 토속적인 음식 입니다.

정담을 나누며 술잔이 오고가고 분위기는 어느덧 옛날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50대후반이 주류를 이루고 어느새 60대도 상당히 있는가 봅니다.

이미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그런 세월 이었읍니다.

오후에는 나주 공산면에 있는 드라마 주몽 세트장을 구경 했지요.

나주시장님의 배려로 무료입장을 하고 역사문화 해설사도 휴일날 나와서

고구려역사문화 전시장에서 해설을 해주고 있읍니다.

주몽 세트장 일부의 풍경 입니다.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많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니 행사에는

너무 좋은 날씨 였읍니다.

세트장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영산강 줄기의 정겨운 풍경 입니다.

저~기 강변 들판에서 각종 전투를 치루는 촬영 장소이고 말타고 달리는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당초에는 세트장 구경 끝나고 무안의 회산지 저수지 백련을 구경 하기로 했는데

세트장 주차장에서 그냥 한잔씩 한다는것이 송별파티가 되었답니다.

엣날 한동네에서 살았던 친구끼리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읍니다.

시원한 야외 들판에서 어울러진 송별의 자리가 쉽게 끝나지는 않더군요.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서울로 갈 관광버스가 출발을 했답니다.

나는 서울쪽에서 내려온 친구들에게 소포장으로 만든 배즙을 한상자씩

선물로 나눠 줬답니다. 오랫만에 배의 고장인 나주에 와서 고향친구가

직접 농사 지은 배즙을 선물로 받아든 친구들이 고향의 정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겠지요.

2007-06-25 00:26:16

게시물 댓글과 답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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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골 2007-06-26 06:09:42
아줌마님 아주 오랫만이네요.
잘 계시지요?
신랑이랑 알콩 달콩 잘 살고 있겠죠?

항상 바쁘신 늘푸른유성님 반가워요.
신랑이랑 아이들 모두 잘 계시지요?
장마철이라 날씨의 변화가 많으니
건강 하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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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유성 2007-06-25 23:38:28
참 좋아보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셨겠네요. 아줌마들 보니 마음은 20대 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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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2007-06-25 19:53:42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넘 오랜만이라 쬐까거시기허네요
동창회가 사십사이면 지가태어나기도 전인데요
긴세월동안에 우정이대단하네요
나이가들어가면서 친구들의그리운정도 항상그립지요
친구들 그리면서 즐기는여유롭이 훈훈하네요
올해도 모든분들이 대박나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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