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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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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골 2009-07-04 01:27:53 \| 조회: 7135

이제 한여름 입니다.

장마철이라 그래도 구름낀날 많아서 과수원에서 일하면

배나무 그늘도 있고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시원함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봉지 씌우다가 빠진 열매들도 많이 보이고 금촌추 열매는 배꽃을 따고

아직 한번도 관리를 안해 줬는데 열매가 엄청 굵어졌답니다.

그냥 두기가 아까워서 소일 삼아서 열매도 솎아주고 봉지를 씌우고 있답니다.

도장지의 신초는 멈추고 있지만 웃자란 가지가 많고 너무 밀집된곳도 많아서

도장지도 솎아주고 염지도 해주고 있답니다.

밖앗으로 나다니는 시간도 많아서 힐일이 뒤로 미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커다란 배나무 위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4개나 낳았다고 질경이가

가르쳐 주길래 과수원 사다리 놓고 올라가서 들여다보니 너무 이쁜 알이

4개가 보입니다. 알을 품는 새는 아직 보지를 못했으니 어떤새인지 알수가 없네요.

새집도 참 멋지게 잘 지어놨어요.

비둘기집은 아니고 물까치집도 아닌데 어떤새 인지 몹시 궁금 하답니다.

알의 크기로 봐서 어미새도 상당히 클것 같네요.

이렇게 높은곳에다 튼튼하고 예쁘게 집을 잘 지어놨네요.

과수원에는 풀도 무성하고 배나무도 번무해서 새들의 먹이도 많고

새들의 낙원이 된듯 느껴집니다.

2009-07-04 01:27:53

게시물 댓글과 답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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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2009-07-04 07:04:16
목사골님!
올해 마지막까지 건투를 빕니다.
혹시 올해 풍뎅이 왔었어요?

문경다녀왔는데 거기는 신종 흡즙충이 나타나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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