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Impatiens balsamina L.)
다른 이름 : 봉숭아
식물 특성 : 높이 약 60cm 내외로 털이 없으며 곧게 자란다. 한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반투명하다. 여름과 가을에 흰색 또는 붉은색, 가지색의 꽃을 피운다. 꽃은 겨드랑이에 2~3개 달리며 꽃대가 있다. 수술은 다섯 개로 꽃밥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방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피침형으로서 양 끝이 좁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 작은 선이 있다. 열매는 여물면 터져 씨가 떨어진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중국인들은 수박이나 참외밭 등지에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봉선화를 심었다고 할 만큼 유독성 식물로 분류되어 왔다.
성분 : 씨에 들어 있는 지방산의 약 50%는 불포화도가 높은 파리나르산이다. 꽃에는 라우손과 그의 메틸에테르, 시아나니, 텔피니닌, 펠라르고니딘, 말비딘 등의 안토시안과 켐페롤, 쿠에르세틴, 사포닌 등이 있다. 줄기에는 켐페롤, 쿠에르세틴, 펠라르고니딘과 시아니딘 등이 뿌리에는 시아니딘모노글루코시드가 있다.
작용 : 씨 달인 액은 자궁수축작용, 피임작용(배란억제, 난소수축작용)이 있다.
응용 : 한방에서는 씨를 독풀이(해독), 월경불순에 쓴다. 또한 줄기를 투골초라고 하여 아픔멎이약(진통제), 염증약, 통경약으로 류머티즘, 타박상, 폐경에 쓴다. 민간에서는 씨가 물고기뼈를 무르게 한다고 하여 뼈에 찔렸을 때 씨를 물과 함께 삼킨다. 이 때 이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물고기를 삶을 때 몇 알의 씨를 넣으면 뼈가 물러진다고 한다. 씨앗의 가루를 충치에 뿌리면 이가 뽑기 쉽게 흔들이게 된다. 충독(蟲毒)이나 사독(蛇毒)을 푸는 데는 봉선화 잎을 즙을 내어 바르거나 씨를 가루로 하여 상처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봉숭아를 3~6g을 달여서 하루에 3번 나누어 먹으면 물고기, 고기를 먹고 중독이 되었을 때 효과가 있다. 소화기암에는 씨 30~60g을 달여 먹는다.
꽃, 잎, 줄기즙은 무좀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노란색 꽃을 피는 봉선화는 해산촉진약, 유산시키는 약으로 활용된다.
유독성 식물이기 때문에 과용하거나 남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4.01.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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